전북 순창군이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 규모를 큰 폭으로 확대했다.
순창군은 5일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 대상자 594명을 최종 선정,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민선8기 최영일 군수가 복지정책으로 본격 추진한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 대상은 18세부터 49세까지의 청년근로자로, 종자통장 지원금도 기존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순창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이 통장에 가입할 경우, 한 달에 15만원을 적립하면 2년 만기 최대 1080만원 이상을 받게 된다.
청년들의 큰 호응을 받은 종자통자 지원사업은 지난해 첫선을 보였고, 올해는 지원 대상 연령과 금액을 크게 늘려 사업 신청을 받은 지난 5월에 1282명이 신청, 지난해 370명 신청에 비교하면 912명이 늘어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선정된 594명 중 400명은 올해 신규로 사업에 참여하게 된 청년들이고, 나머지 194명은 지난해부터 종자통장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 중 추가로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청년근로자 400명에게는 매달 15만원을 적립하면 군에서 30만원씩 2년 동안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만기 시 총 1080만원과 전북은행에서 제공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참여자 194명에게는 추가 혜택이 더해져 기존 월 10만원 적립에 20만원 지원 외에도, 월 5만원을 추가 적립하면 군에서 10만원을 더 지원해 최종적으로 올해 신규 참여자와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받는다.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대상자들은 적립을 위한 계좌를 개설해 오는 8월부터 적립을 시작하고, 2년간 주소 및 근로활동을 유지해야 군에서 지원한 만기 적립금을 수령할 수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청년근로자들에게 종자통장 지원사업이 많은 보탬이 되고,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