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이 대덕특구 중심의 ‘한국형 사이언스파크(K-STP) 모델'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23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국 수요를 반영해 우리나라의 혁신생태계 활성화 정책과 기술 사업화 시스템, 혁신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대덕특구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구개발특구의 기술이전과 연구소기업 등 산‧학‧연 협력 생태계 모델을 공유하고 연구현장과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할 수 있는 과정에 중점을 뒀다.
올해 프로그램은 14개 개발도상국에서 참가해 10일간 대덕특구에 머물려 지식 및 정보, 네트워크 등을 공유한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제26차 K-STP 프로그램은 각국 STP 관련 정책입안자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개발특구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STP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대덕특구 발전과정 전수에 대한 요청으로 2008년부터 운영, 지금까지 75개국 513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