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푸드테크 산업 육성 ‘박차’

포항시, 푸드테크 산업 육성 ‘박차’

식품 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기후변화 대비 대체 식품·블루푸드테크 산업 ‘육성’

기사승인 2024-07-23 16:31:28
지난 5월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경북·대구지회 발족식 참가자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선정된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식품 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한다.

흥해읍 이인리 일원에 들어서는 센터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실태 조사 결과 푸드테크 로봇 관련 사업체는 모듈·서비스를 제공하는 SI(시스템통합)기업이 75.8%(3413곳)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스타트업으로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센터 운영을 통해 식품 로봇 관련 스타트업들의 데이터 분석·실증을 비롯 미국위생협회(NSF) 등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식품 로봇 산업 육성, 외식업계 인력난 해소, 디지털 전환 등 식품산업 동반 성장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대체 식품·블루푸드테크 산업’도 육성한다.

시는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대체 식품 기반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 발굴 용역을 추진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 생산량 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다.

블루푸드테크는 ’수산식품’과 ‘기술’의 합성어로 새로운 형태의 부가가치, 소비 방식을 탄생시키는 기술을 의미한다.

시는 경북연구원과 불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신설, 가정간편식, 대체육 등 과제 발굴에 나선다.

현재 ‘푸드테크 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은 마련된 상태다. 

지난 5월 발족한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경북·대구지회는 식품 소재 혁신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은 “참단 바이오 기술과 접목한 푸드테크 산업을 육성해 포항의 미래 100년을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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