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지난달 일본에서 출시한 ‘불닭 포테이토칩’ 3종이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봉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불닭 포테이토칩은 불닭브랜드의 신제품 라인으로 불닭 특제 시즈닝을 사용하여 감칠맛 나는 매운맛을 담은 스낵이다. 출시 이후 일본 내 젊은 소비자와 일본을 방문하는 전세계 불닭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
일본 식품 슈퍼마켓 데이터분석 플랫폼 KSP-POS에 따르면 ‘불닭 포테이토칩 오리지널 맛’은 출시 한 달(6월17일~7월14일)만에 일본 전역에서 판매하는 한국 스낵 37종 제품 중 2위를 기록했다. ‘4가지 치즈 맛’은 전체 3위, ‘하바네로&라임 맛’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불닭 포테이토칩은 부드러운 맛 중심의 일본 스낵 시장에서 차별화된 매운맛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으며, 돈키호테·라이프·이온·웰시아 등 대형 유통 채널 3000여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 여행 역직구템으로 떠오르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를 중심으로 완판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 포테이토칩 출시 이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형 슈퍼마켓 측에서 불닭 브랜드 전용 진열대 설치를 제안하는 등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달콤하거나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일본 스낵 시장에서 매운맛을 앞세운 불닭 포테이토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