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확인결과 유조선 A호에는 선체피해 및 인명 피해 없으나 어선 B호의 좌현 선체 일부가 파손 및 침수되어 자력항해가 불가하며 승선원 6명이 타박상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어선 B호의 선장을 포함한 승선원 6명을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거제 대포항으로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파손되어 침수가 발생한 선체에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어선 B호는 자력항해가 불가한 것으로 확인되어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부력부이를 설치한 뒤 배수작업을 병행 실시하며 통영해경이 섭외한 민간해양구조선 C호(19톤급)을 이용해 인근 항포구로 예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양 선박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