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현안으로 완주·전주 통합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통합에 반대하는 완주군의회에서 완주시(市)승격 연구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완주시승격 연구회(대표의원 서남용)는 지난 12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돌입했다.
서남용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김재천, 이주갑, 이경애, 성중기, 유이수 의원 등으로 구성된 연구회는 전국적인 인구 감소세에도 인구가 늘면서 행정수요도 크게 늘어난 완주군을 시로 승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완주군의회 회기일정을 피해 오는 11월까지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연구회는 정기적인 월례모임과 전문가 강연, 유사 사례 지자체 방문 등을 통해 정책제안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서남용 대표의원은 “지방자치법에 규정하는 시(市)설치 규정에 따라 시를 설치하거나, 특별자치도의 특례조항으로 시를 설치할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완주군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 수렴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완주시 승격으로 이뤄낼 수 있는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남용 대표의원은 지난해 3월에도 전북시군의장협의회에서 ‘시 승격 완화 특례 부여 건의안’을 발의해 완주군의 시 승격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