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소이작도와 덕적도 등 서해 15곳의 섬마을에서 섬 고유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섬 지역 특성화사업은 각 지역이 가진 고유자원을 통해 주민소득을 높이고 마을자립과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조직체 구성부터 자원을 활용한 마을발전계획 수립, 소득사업과 마을 활성화 활동까지 섬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직접 관여한다.
시와 행안부는 주민역량과 사업성과에 따라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단계별로 제공한다.
시는 특성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특성화사업 공모 준비를 위한 예비마을 발굴·지원 , 행안부 특성화마을 단계별 맞춤 컨설팅, 특성화사업 완료 후 지속 가능한 자립마을 조성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지난 2022년 이 사업을 착수한 덕적도 진리 단호박 마을은 올해 사업 안정화 단계(4단계)에 진입한다. 섬 지역이지만 수산물 생산량보다 농산물 생산량이 많은 곳으로 주요 특산물인 단호박을 주민 소득사업의 중심 소재로 활용했다.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단호박을 진리만의 특산품으로 제조·가공한 뒤, 체험 프로그램 등의 관광상품과 연계해 마을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6차 산업화를 실현하고 있다.
소이작도 특성화사업은 펜션을 운영하는 주민 비율이 높다는 마을 산업 여건을 고려해 ‘이적(해적)이 찾아낸 보물섬’을 테마로 관광기반 구축과 주민소득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됐다.
소이작 바다생태마을은 인천시에서 가장 먼저 4단계 특성화사업으로 선정된 선진사례로 섬 활성화를 위한 다방면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교동도 난곳마을은 해바라기 정원 조성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있고 덕적북1리으름실 특화작물마을은 표고버섯을 중심으로 특성화 사업 추진 글 6개 마을이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4단계 마을사업 특성화 사업이 완료되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컨설팅 등의 지원·관리를 통해 각 마을이 지속 가능한 자립마을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