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군수는 의령 농특산물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해 방문한 미국 LA에서 내달 개최되는 리치리치페스티벌 홍보전에 나섰다. 오 군수는 축제 영문 팜플렛을 직접 나눠주고 축제 관련 현지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오태완 군수는 ‘대한민국 부자1번지’ 의령군을 소개하며 부자 기운 넘치는 솥바위, 그리고 솥바위를 중심으로 8km 이내에 큰 부자가 난다는 전설과 실제 삼성 등 굵직한 기업의 창업주가 탄생해 이 전설이 현실로 이뤄졌다는 흥미로운 얘기를 전했다.
미국 현지인들은 세계 최초 '부자'를 주제로 한 부자축제 리치리치페스티벌에 호기심을 보였고, 특히 '부자뱃길투어'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의령군은 부자이야기 전설이 흐르는 솥바위와 삼성 이병철 회장 등의 대기업 생가를 뱃길로 연결하는 특별한 'K 관광 중심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
이들은 '리치리치페스티벌'이라는 축제명이 규칙적 라임(각운) 딱 맞게 떨어져 발음하기 좋고 기억하기 쉽다는 공통된 반응을 보였다.
2024 리치리치페스티벌은 축제 슬로건을 '의령에서 부자되세요'로 정하고 10월3일부터 6일까지 솥바위와 서동생활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안군, 파수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 최종 선정
함안군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실시한 2024년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 공모에서 경남도 산업단지정책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의 협업으로 ‘파수농공단지’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청년이 꿈을 찾고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청년 친화형 환경개선사업으로, 준공한 지 30년 이상 경과돼 노후화된 ‘파수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이를 통해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농공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파수농공단지에는 총사업비 63억원을 투입해 기능을 상실한 복지회관을 철거하고 청년문화센터(2층, 연면적 1100㎡)를 신축해 근로자 기숙사 및 문화‧복지‧체육시설 등을 마련해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소통과 상생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 경제기업과 김태형 산업단지 담당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은 수차례 관련기관 등을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한 성과의 결과로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보그워너창녕(유) 전동화시스템 부품 제조공장 준공
창녕군을 대표하는 중견기업 보그워너창녕(유)이 지난 26일 창녕군 계성면에 위치한 사내에서 전동화 시스템 부품 제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성낙인 군수, 홍성두 군의회 의장, 이가은‧이승렬 군의원, 김동희 보그워너창녕(유) 대표이사, 스테판 더멀 보그워너 PDS 사업부 사장, 숀 리 아시아지역 총괄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보그워너창녕(유)는 총 513억을 투자하여 기존 공장부지 내 8565.23㎡(2,590평)의 공장을 증축했고 향후 31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게 된다.
보그워너창녕(유)는 1996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시동모터와 발전기 등의 내연기관 자동차부품을 개발‧생산해 왔으며, 최근 친환경 자동차용 전기 구동 시스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전기자동차 부품 제작과 공급을 위해 창녕군과 426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해 사업 확장을 했다. 창녕군은 이번 투자에 대해 국비 46억원, 도비 10억 원을 포함 총 61억원의 산업통상자원부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낙인 군수는 축사에서 “보그워너창녕(유)의 전동화 시스템 부품 제조공장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이번 투자는 미래차 전동화 시스템을 선도하는 기반이 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창녕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 ‘유용의 시간들(Valuable times)’
창녕문화예술회관 소전시실에서 10월20일까지 기획전시 ‘유용의 시간들(Valuable times)’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삶과 역사, 문화와 함께해온 도자기의 이야기를 담고, 도자기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흙과 유약의 수축팽창으로 균열이 생기는 한국의 전통 라쿠기법을 활용해 독창적인 도자기 세계를 구축한 양동엽과 생활 도자기의 명인 김정태이다.
두 작가는 주로 창녕의 자연에서 작품 영감을 얻었으며 각기 다른 도자기 기법을 통해 독특한 조형미를 표현하고 있다.
창녕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도자기는 인간의 역사와 함께한 예술 중 하나로, 다양한 형태와 기법을 통해 장식품 및 식기로서의 예술적 가치를 여준다”라며, “이번 전시에서는 양동엽의 대표작 ‘평온한 우포’를 중심으로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니 많은 관람 바란다”라고 말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