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영남루에서 호국 산사 문화제 열려

국보 영남루에서 호국 산사 문화제 열려

기사승인 2024-09-29 21:52:37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밀양시(시장 안병구)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무봉사가 주관한 ‘2024년 밀양읍성 호국산사 문화제’가 28일 국보 영남루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2024년 우리지역 국가유산 바로알기’경상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명대사의 호국정신과 일제 강점기 무력투쟁에 앞장선 의열단원들의 조국애와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로 마련됐으며, 무봉사와 사명대사 동상, 천진궁, 아랑각에서의 고유제로 시작해 지역예술인 공연과 산사음악회로 이어졌다.


특히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나라가 어려울 때 분연히 일어난 밀양 출신 인물들의 호국정신을 선양하고 국보 영남루의 전통과 가치를 만끽하는 품격 있는 공연을 선사했다. 또한 성악과 피아노 연주, 판소리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 산사음악회는 시작되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호평받았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멸사봉공에 앞장선 사명대사와 의열단원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예로부터 애국과 충의에 앞장선 밀양의 뿌리를 계승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특화된 발전 전략으로 시민이 행복한 밀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밀양 극단 메들리의 창작공연 ‘구름이 가닿는 곳’

밀양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치우, 이하 재단)과 극단 메들리(대표 김은민)는 다음달 5, 6일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창작공연 ‘구름이 가닿는 곳’을 선보인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김우영 작품, 김은민 연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 상주단체인 극단 메들리의 창작공연으로 기획됐다. 특히‘2023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 사업’ 참여 작가인 김우영씨가 만든 희곡을 장편 희곡으로 재창작해 무대에 올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름이 가닿는 곳’은 밀양 출신 기생 운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평등에 관한 이야기다. 밀양 검무를 통해 신분과 질서를 넘어 사람 대 사람으로 인정받고 사랑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운심의 모습에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과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느껴보는 것이 공연 관람 포인트다.

공연은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다음 달 5일 오후 5시, 6일 오후 3시에 각각 진행되며, 만 1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밀양문화관광재단, 교원 대상 마음 치유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밀양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치우, 이하 재단)은 다음 달 18일까지 경남도 내 교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마음 치유 프로그램인‘정면돌파’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재단이 주관하는‘2024 예술로 어울림 공모사업’의 기획프로그램으로 마음 치유가 필요한 도내 어린이집,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연극이라는 예술 장르를 적극 활용해 기존의 마음 치유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역할극, 즉흥 연기, 감정 표현 등 연극적 요소가 가미된 다양한 활동으로 교원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대화나 이론 중심의 상담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이고 몰입적인 방식으로 감정을 살피고 다뤄볼 기회를 제공한다.


◆밀양시 체육회, 초·중·고 풋살대회 개최
 
밀양시체육회(회장 민경갑)가 주최, 주관한‘제16회 생활 체육 초·중·고 풋살대회’가 지난 28일 삼문동 풋살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풋살대회에 밀양지역 초·중·고 33개 팀, 300여 명이(초등부 18팀 160명, 중등부 9팀 90명, 고등부 6팀 54명)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참가 선수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학창 시절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라며,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정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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