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현대해상 빌딩을 매입해 시청사 별관으로 확충하는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주시는 올해 행정안전부에 신청한 ‘전주시청사 별관 확충사업’에 대한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가 최종 승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1월 중 현대해상 빌딩에 대한 감정평가를 거쳐 12월 중 계약금을 지급하고 현대해상 측과 매매계약을 체결, 내년 7월까지 잔금 납부와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현대해상 빌딩에 대한 감정평가와 함께 청사 별관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설계에 들어가고,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는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말까지 시청 별관 리모델링 공사를 모두 마치고, 2026년 1월부터는 시청사 별관에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주시청사 별관이 확충되면 현재 일부 공간을 임차해 사용 중인 현대해상 빌딩 13개과와 대우빌딩 19개과 등 총 32개과가 현대해상 빌딩 배치돼 업무에 들어간다.
시는 현재 외부 민간 건축물을 임대해 사용하면서 약 40억원의 보조금과 연간 약 14억원의 임차비를 지출, 별관 확충으로 임차관리비 부담을 덜어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청사 별관 확충사업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해 2026년 초부터 시민들이 새로운 청사에서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