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농림축산식품부 ‘2025년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임하 고곡, 길안 천지·만음 2개 지구에 소요될 총사업비 37억원(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관정 개발을 통한 용수원 개발과 급수관로 설치, 경작로 확·포장, 용배수로 확보 등 가뭄 걱정 없는 과수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사업은 과수 집단재배 지구(30ha 이상) 단위로 2년에 걸쳐 추진하며, 선정된 지구는 전액 국비(80%)와 도비(6%), 시비(14%)를 지원받는다.
앞서 지난해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는 녹전면(녹래), 임동면(고천) 2개 지구가 선정돼 올해부터 내년까지 158ha 면적에 74억원의 예산으로 안정적인 과수 생산기반 구축이 진행 중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열악한 생산 환경을 개선해 지역 영농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농가소득 증대와 노동력 절감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2026년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는 전국 12개 지역이 선정됐고 이중 경상북도가 11개 지구로 가장 많은 곳을 차지했다. 경북에서 선정된 지구는 안동(고곡, 천지만음), 영천(삼호), 문경(석봉, 작천), 의성(초전, 하, 괴산), 청송(화목1리, 화목2리), 청도(안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