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의 두 번째 안과 질환 파이프라인이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인 ‘오퓨비즈TM’(성분명 애플리버셉트)에 대한 품목 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인 ‘바이우비즈 TM’(성분명 라니비주맙)에 이어 오퓨비즈까지 안과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오퓨비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개발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안과질환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혈관내피 생성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2조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총 8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업화했으며, 오퓨비즈의 유럽 허가와 함께 이미 상업화된 8종에 이어 유럽에서 9번째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RA(Regulatory Affairs) 팀장은 “두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인 오퓨비즈의 유럽 허가를 통해 안과질환 환자들의 치료 옵션을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5월 오퓨비즈에 대한 미국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지난 2월 국내에서 아필리부TM이라는 이름으로 허가를 받았다. 아필리부는 국내 판매 파트너사인 삼일제약을 통해 지난 5월부터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