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과학고 나규승, 경북고 변성빈, 대구예아람학교 전현수 학생이 각자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와 인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 중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공동으로 선정하며, 올해는 총 100명의 청년 인재가 선발됐다.
대구과학고 3학년 나규승 학생은 순수화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배려를 실천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북고 3학년 변성빈 학생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다.
한국코드페어 SW공모전 은상 수상, 국제과학기술 경진대회 한국대표단 선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장애인과 노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대구예아람학교 3학년 전현수 학생은 자폐성 발달장애에도 불구하고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전국장애학생 음악 콩쿠르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며 비올리스트의 꿈을 향해 노력해왔다. 음악 연주회와 미술 작품 활동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다른 장애 학생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수상 학생들을 축하하며 “우리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과 역량을 마음껏 펼쳐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