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신활력산단, 첨단산업 기업 유치 1900억원 규모 투자협약

고창 신활력산단, 첨단산업 기업 유치 1900억원 규모 투자협약

에너지저장장치 소재, 반도체 소재, 전기·전자부품 제조기업 등 3개사 투자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4-12-23 14:33:30

전북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에 에너지저장장치 소재기업을 비롯해 반도체 소재, 전기·전자부품 제조업체 3곳이 1900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 내년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전북자치도와 고창군은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손오공머티리얼즈, ㈜지텍, 대경에이티(주) 3개사와 각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심덕섭 고창군수, 최원식 손오공머티리얼즈 대표, 김규현 지텍 최고기술책임자(CTO), 유진열 대경에이티 대표 등이 참석해 대규모 투자를 확약했다. 

에너지저장자치 소재 기업 ㈜손오공머티리얼즈는 전기차(EV)와 전력저장시스템(ESS) 핵심 소재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탄산리튬 생산을 위해 내년 5월부터 2027년까지 고창 신활력산업단지에 1630억 원을 투자해 연간 2만 5000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력반도체 소재 등을 생산하는 ㈜지텍은 모바일기기,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전력반도체 시장 성장세에 맞춰 내년 1월 중 분약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 6월까지 총 21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전기·전자부품을 생산하는 대경에이티㈜는 고창 신활력산업단지에 35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및 가전용 전기·전자부품, 첨단 스마트온실용 기자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대기업인 삼성전자의 전북 투자에 이어 연이은 첨단기업들의 투자를 환영한다”며 “전북에서 기업을 운영하는데 불편이 없고 고창군 입주기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7년 사업개시를 목표로 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가칭 스마트물류센터)와 함께 이번 투자협약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투자협약을 신호탄으로 고창신활력산업단지가 완판 분양되도록 첨단ESG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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