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인구절벽 심화, 11월에도 80명 빠져나가

전북 인구절벽 심화, 11월에도 80명 빠져나가

11개월 만에 1만 5006명 인구 감소

기사승인 2024-12-26 16:21:26

해마다 출생아수가 급격히 줄어든 전북특별자치도는 출생과 사망 등을 제외하고, 전입 대비 전출 인구만을 비교하는 순이동에서도 지속적인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인구절벽이 가시화되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귀농·귀촌 등을 이유로 전북에 들어온 총 전입인구는 1만 6590명에 그친 반면 학업·취업 등을 이유로 전북을 떠난 총 전출인구는 1만 6670명에 달했다. 

전북으로 들어온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아 순이동 인구에서만 80명이 감소한 셈이다.

올 들어 전북지역 순이동 인구는 지난 10월(+20명)을 제외하면 1월(-882명), 2월(-787명), 3월(-1,046명), 4월(-526명), 5월(-293명). 6월(-434명), 7월(-497명), 8월(-639명), 9월(-671명) 연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10월 잠시 주춤했지만 11월(-80명)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간 인구이동으로만 총 5835명이 전북을 빠져나갔다. 성별로는 남자(-2266명) 보다 여자(-3569명) 유출이 더 심각했다.

한편 11월 말 기준 전북의 주민등록상 전체 인구는 173만 975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구가 175만 4757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1개월 만에 1만 5006명이 감소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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