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열다’ 당진의 새로운 도약…‘투자의 성지’로 거듭나다

‘미래를 열다’ 당진의 새로운 도약…‘투자의 성지’로 거듭나다

드론산업의 메카, 신항 개발로 종합 무역항 완성
수소 기반 도시 인프라 구축,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

기사승인 2025-01-07 23:30:11
오성환 당진시장이 7일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당진시  

충남 오성환 당진시장이 7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당진의 미래를 열다’라는 기치 아래 당찬 포부와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국가 석문산단 외국인 투자지역에 한중 드론 합작법인 설립 지원으로 관련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도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을 통해 당진항을 종합 무역항으로 성장시키며, 수소 기반 도시 인프라와 교통 복합기지 구축으로 친환경 도시 실현에 집중하겠다고 당찬 포부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 시장은 여러 실적들을 거론하며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 유치 기반 마련 △청정수소 생산-유통-활용 생태계 구축 △계절근로자 제도 확대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의료 인프라 확충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전국 1위)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지난해 중국 심천에서 진행됐던 드론 관련행사에 참여한 오성환 당진시장. 독자제공

우선 석문 산단 외국인 투자지역에 한중 드론 합작법인 설립으로 국내 관련기업의 성장을 도와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시는 중국 심천에서 한국 기업 7개사와 중국 기업 8개사 간의 업무협약을 이끌어 내기도 했으며 이로 말미암아 국내에서 드론 생산이 이뤄질 경우 농업용(50kg) 드론을 현재의 절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진시가 인천항및 평택항의 물류 포화를 예상해 석문국가산단내 신항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자제공 

또 당진시는 인근 인천항과 평택항의 물류 포화가 예상됨에 따라 대체 항만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을 통해 당진항을 종합 무역항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석문국가산단에 민자 8만 DWT급 접안시설 조성으로 물류시설, 유통단지, 각종 부두시설을 갖춘 신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 원예단지와 스마트 팜 온실 신축을 추진하고, 청년 창업농 육성 및 계절근로자 확대(파키스탄)를 통해 농촌 인력 문제 해결과 인건비 상승의 완화에 집중하는 한편 김천이 콩(백태) 재배단지 확충으로 농가의 집단화·규모화에 성공한 사례를 발판 삼아 합덕읍 우강면 일원에 단지당 100㏊ 내외 규모로 신규단지를 조성한다. 

함께 누리는 교육복지및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대제철과 2월경 자율형 사립고와 종합병원 설립을 이어 나가기 위한 업무협약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충남 유일의 청소년 카페 수다벅스 3~5호점 설립도 예정돼 있다.

당진시의 유입 교통량 해소에 큰 역할을 담당할 32호 대체도로 예상도. 독자제공

살기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그간 당진시로 유입되는 교통량 해소방안의 대안으로 거론되던 국도 32호 대체도로 건설이 오랜 시행착오 끝에 국토부 우선사업 대상지에 이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더불어 제2서해대교 건설이 수 차례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접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끝으로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꾀하고 있는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 방안으로 소상공인 특례보증(150억 원)및 지방물가 안정을 위해 당진사랑상품권(450억 원)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025년에도 전국에서 가장 발전하는 도시로 자리 잡는 원년이 될 거"라며 “시민과 함께 풍요와 행복을 만들어가는 도시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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