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가 활기를 띄고 있다.
민·관이 힘을 모아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겠다고 나선 것.
신호탄은 이강덕 시장이 쏘아 올렸다.
이 시장은 지난 17일 죽도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 챌린지(이하 챌린지)’ 시작을 알렸다.
이날 소상공인·소기업단체, 포스코 노조 등 1000여명이 동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며 민생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시는 3월 말까지 기업·단체 등과 연계, 챌린지를 이어간다.
시 산하 공기업 임직원들은 큰동해시장으로 향했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문화재단, 포항청소년재단 등 5개 공기업 임직원 80여명은 포항사랑상품권을 홍보하고 제수용품 등을 구매했다.
5개 공기업은 지난해 지역상생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 소비 확대 등을 실천하고 있다.
김복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