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새 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합의

대전시, 새 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합의

㈜한화이글스,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으로 대전시와 적극 협력

기사승인 2025-01-20 16:54:29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왼쪽)가 이장우 대전시장을 20일 대전시청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대전시 

대전시는 새 야구장(사업명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명칭에 ‘대전’이라는 지역명을 넣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명명하는 것으로 한화이글스와 최종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를 만난 자리에서 “대전시민의 요구사항에 대해 한화그룹 측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서 반갑게 생각하며, 대전시는 앞으로 준공과 개장 그리고 개막전 등 추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화이글스 측과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앞으로 팬들과 함께하는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으로서, 대전시와 적극 협력해 2025시즌 우수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어 “새로운 야구장에서 2025시즌 한화이글스의 우승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지난해 5월 대전시에 25년간 네이밍라이츠(구장 명명권)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구장명을 '한화생명 볼파크'로 통보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네이밍 사용권만 있음을 상기시키며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결국 대전시는 최종 공문을 14일 발송하고 일주일만인 오늘 상호 합의된 내용을 발표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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