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일본 동경서 농수산물 수출 판로 개척

경상남도, 일본 동경서 농수산물 수출 판로 개척

기사승인 2025-01-31 17:27:56 업데이트 2025-01-31 17:29:41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31일 동경 신주쿠 게이오 호텔에서 열린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도내 수출업체와 함께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활발한 수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중소기업 10개 업체가 참여해 15개 이상의 품목을 선보였고 현지 일본 바이어 30개사가 참가했다. 이날 도내 기업 7개사는 해외 바이어 7개사와 115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특히 성화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용현)은 일본의 A사와 400만 달러 규모의 파프리카 수출의향서를 체결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일본 시장에서 경남 농수산물의 경쟁력을 알리고 수출 품목을 다양화하기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행사에는 도내 기업 관계자와 일본 바이어,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일본지역본부장 등 50명이 참석했으며 시식 행사와 상담회를 통해 경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했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은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신선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이 일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고 경남도에서도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에 참석한 한국 기업과 일본 바이어들이 상호 윈윈(win-win)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으로 건강식에 대한 관심 증가와 가정간편식 수요 확대, 해외 온라인 구매의 보편화로 글로벌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케이푸드(K-푸드)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한식 식재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주요 시장으로 2024년 기준 경남 농림수산물 수출액 3억 달러를 기록하며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 1위를 차지했다.



◆경상남도, 상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5700억원 지원

경상남도가 고금리, 자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상반기 57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에 나선다.

자금별로 경영안정자금 2000억원, 시설설비자금 1500억원, 특별자금 2200억원이다. 경남 주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특별자금 중 1400억원을 조선·항공우주·원자력·방위산업에 지원하며 올해 신설된 여성친화적 기업을 위한 특별자금 100억원도 상반기부터 지원된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은행과 협조한 저금리 융자이며 도는 경영안정자금 1.5%~2.0%, 시설설비자금 0.75%~2.0%, 특별자금에 1.0%~2.0%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자금 신청은 2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이며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도내 소재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다. 신청일 현재 휴·폐업 중인 업체와 최근 4년(2021년~2025년 1월)간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3회 이상 승인받은 기업은 제외된다.

한편 경남도는 작년 12월 말 기준, 1539개 사에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932억원을 지원했다. 연말 민생안정 특별대책으로 마련한 긴급경영안정자금도 222개 사, 767억원을 올해 1월 지원하는 등 고금리 상황 속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자금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원파티마병원, 보건복지부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창원파티마병원(병원장 박진미)이 보건복지부로부터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2025년 2월 1일부터 2029년 1월 31일까지 4년이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의 운영체계와 환자안전, 의료서비스 질을 평가해 일정 수준 이상의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창원파티마병원은 이번 인증을 위해 지난해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환자안전보장활동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활동 △감염관리 △인적자원관리 △시설 및 환경관리 등 92개 기준 506개 항목에 대해 평가받았다.

창원파티마병원은 이번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을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을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임을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박진미 병원장은 "앞으로도 환대하고 신뢰받는 병원, 표준의료와 적정진료를 통해 지역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경남농협, 딸기 소비촉진 행사 추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은 31일 설 연휴 직후 경남 딸기 주산지에서 출하를 앞둔 대기 물량을 소진하고 가격 안정화와 경남 딸기 우수성 홍보를 위해 소비촉진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영남권 농협하나로마트 주요 매장에서 진행하며 경남 우수농산물인 딸기를 사랑하는 의미로 ‘스트로베리 러브 페스타’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하동·진주·김해·밀양·사천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딸기로 구성되며 경남도와 경남농협, 산지조공법인이 협력해 진행한다. 경남은 전국 딸기의 최대 주산지로서 전국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을 바탕으로 대표 딸기 품종인 설향, 금실, 킹스베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경남 딸기의 소비촉진과 농업인 소득안정에 기여하고 경남 소비자들의 지출 부담을 줄이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경남농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자체 협력사업 확대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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