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죄송해요 늦게 오셔서 통로에서 보셔야 될 것 같아요"
15일 대전 배재대학교 아펜젤러 기념관에 1000명 가까운 인원이 모였다. 준비한 좌석이 모두 매진되어 예배 직전에 온 사람들은 좌석이 아닌 통로에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학교기도 불씨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대부분 청소년들이다.
복음 절벽의 시대에 조용한 도시 대전에서 교회에 출석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기도모임을 만들고 그리스도인답게 성장하기 위한 운동을 펼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기도 불씨 운동이 시작됐다.
학생 주도적인 '학교기도 불씨 운동'은 40여 개의 중고등학교가 흩어져 복음을 전파하다가 오늘과 같이 연합하여 예배드리며 협력하는 또다른 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 기도 운동에서 작은 불씨가 됐던 육준민 학생은 "학교 내 기독모임을 만드는 것이 중학생 신분으로는 쉽진 않았습니다 1년 6개월간 동안 학교에서 3번이나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있다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믿고 나아갔습니다"라고 밝혔다.
학교기도 불씨 운동은 학생과 함께 60여 개 초·중·고등학교 교사연합 '행복교육실천운동'에서도 같은 마음을 품고 함께하고 있다.
오늘 연합집회 전에는 각 학교별 기도모임 부스와 선교단체별 부스를 만들어 기도모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연합집회에서는 GIFTED(기프티드)가 찬양을 인도하고, 황태환 하준파파 대표가 '기도'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집회 참여 인원은 900여 명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한편, 라이트온은 매년 4번의 예배를 드리며 두 번은 광장집회로 또 다른 두 번은 오픈예배로 드린다. 특히 광장집회 때는 전국에서 수많은 학생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기도모임을 결단한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