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관계 공무원과 함께 삼랑진읍 불법 성토 현장, 삼랑진 파크골프장, 하남 파크골프장을 차례로 방문한 후 경남진로교육원에서 전 간부 공무원과 현장 간부회의를 가졌다.

먼저 삼랑진읍 안태리, 검세리 일원의 불법 성토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했다. 시는 최근 불법 성토로 인한 농지 훼손과 환경오염 문제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오는 5월까지 특별 단속을 진행한다.
안 시장은 “불법 성토는 주민 건강과 농업환경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어 관련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고, 추후 성토행위는 개발행위 허가 및 농지개량 기준에 따라 철저히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삼랑진읍과 하남읍의 파크골프장을 방문해 오는 24일부터 4월5일까지 열리는‘연합뉴스TV-밀양시 전국 파크골프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와 관계자 등 4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내달 2일 개원 예정인 경상남도 진로교육원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열어 김익수 진로교육원장의 브리핑을 통해 시설 현황과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경상남도 진로교육원은 총 494억원을 투입해 건립된 시설로, 4월 시범운영을 거쳐 5월부터 경남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7개 체험관, 20개 체험실에서 65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병구 시장은 “진로교육원 개원으로 연간 10만 명 이상의 학생과 가족들이 밀양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밀양의 관광자원, 체험시설, 전통시장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밀양문화관광재단, 교토 코리아 아트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밀양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6일 교토 코리아 아트센터(대표 김일지)와 ‘밀양아리랑 세계화 사업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자료 확보를 본격화해 글로벌 콘텐츠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한다.
이번 협약은 밀양아리랑의 세계화와 디아스포라 문화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며 양 기관은 밀양아리랑의 국제적 관심 확대 및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 전승 현황 파악과 기록 보존 △밀양아리랑 세계화를 위한 문화교류 네트워크 구축 △무형유산과 관광 분야 교류를 통한 지역 문화 발전 기반 마련 등이다.
이치우 대표이사는“이번 업무협약이 밀양아리랑의 국제적 관심과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해 밀양아리랑의 글로벌 브랜드화와 지역 문화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밀양시, 평생교육의 메카 평생학습관 건립... 2026년 7월 준공 목표
밀양시는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이 행복하고 활력있는 도시를 조성하고자 202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평생학습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생학습관 건립은 지역 내 평생교육의 거점기관이 없어 발생하는 평생학습의 중심 역할의 부족함을 해소하고 시민을 위한 배움과 문화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2년 8월 지방재정투자심사, 2023년 9월 공공건축심의 통과 후 지난해 10월 실시설계가 마무리됐다. 이후 착수 준비 과정을 거쳐 2025년 3월 착공에 들어갔다.

평생학습관은 총사업비 119억원을 투입해 옛 미리벌학습관 부지인 삼문동 184-3번지 일원에 대지 면적 3408㎡에 연면적 2858.9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평생학습관의 핵심 공간은 시민들의 다양한 학습 욕구 충족을 위한 다목적강의실, 음악실, 예체능실, 강의실, 학습동아리실, 스터디 카페, 북스텝 등이다. 각 공간은 전통적인 학습 환경을 넘어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다.
평생학습관은 밀양시민들의 참여와 협력 속에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서로 배우며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평생학습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

교육과 문화가 결합된 이 공간은 시민들에게 지속해서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평생교육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시는 평생학습관을 교육 분야 생활 인프라 확대, 정주 여건 개선, 지속 가능한 교육 실현을 위한 거점시설 역할과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평생학습 도시로 발전해 나갈 방침이다.
◆밀양시, 2025 밀양강 오딧세이 제작발표회 개최
밀양시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인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의 메인 프로그램 ‘2025 밀양강 오딧세이’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
2025년 새롭게 변화하는 밀양강 오딧세이를 대중들에게 미리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날 제작발표회는 밀양시장, 밀양문화관광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조이킴 예술총감독 등 제작진은 물론 주연배우로 캐스팅된 중견배우 송일국, 원더걸스 선예, 유명 뮤지컬배우 조상웅도 참여해 자리를 더욱 빛낸다.

밀양 출신 이상훈 작가의 원작소설 포검비(抱劍悲)를 바탕으로 ‘칼을 품고 슬퍼하다’라는 제목으로 준비 중인 ‘2025 밀양강 오딧세이’는, 국내 정상급 기획사에서 영남루와 밀양강의 아름다운 실경을 배경으로 획기적인 연출과 구성, 화려한 무대를 통해 사명대사의 유년기부터 평양성 전투, 일본에서의 포로 송환 등을 장대한 서사시 형태로 다룰 예정이다.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 가능한 이번 제작발표회는 간단한 공연 소개를 시작으로 송일국, 선예 등 출연진과 제작진 소개와 함께 포토타임과 인터뷰가 진행된다. 그리고 AI가 뽑은 공연과 배우 한 줄 소개, AI가 묻고 사람이 답하다 등 재미있는 이벤트 등도 있어 공연에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밀양시장, 여섯째 아이 출생신고 받으며 탄생 축하해
지난 2월 밀양에 6남매 다둥이 가족이 탄생했다. 여섯째 아이 출생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정과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17일 다둥이 아버지 정용우(41)와 손정혜(34) 부부의 여섯째 아이의 출생신고를 직접 받으며‘햇님’양의 탄생을 축하했다.

시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저출생 위기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다자녀 출산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한 출산·보육 정책 등을 통해 6남매 가족의 지역 정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안병구 시장은“정용우, 손정혜 부부의 여섯째 아이 출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렇게 특별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밀양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밀양딸기 요정들, 솔라루트팜에서 체험행사
밀양시는 지난 15일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솔라루트팜 밀양딸기파티’가 상남면 솔라루트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밀양딸기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고 체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됐으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요정으로 변신하는 페이스페인팅과 날개 만들기 및 밀양딸기의 역사와 스마트팜 기술을 배우며 딸기 수확 체험을 했다. 또한 딸기 디저트 만들기 체험을 통해 가족과 함께 달콤한 시간을 보내며 밀양딸기의 다양한 활용법을 익혔다.
이은주 스마트유통과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밀양딸기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농업과 관광이 결합한 6차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밀양문화관광재단, 2025년 시·도 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
밀양문화관광재단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 시도 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5500만원과 시비 3000만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85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무형유산‘밀양백중놀이’를 주제로‘백중마을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축제는 △백중 퍼레이드 △먹거리 프로그램 △전통문화 체험 등 밀양의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지역 문화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행사가 열릴 부북면 퇴로마을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장(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인 퇴로리 여주 이씨 고가와 흙담장 골목이 있다. 전통적인 농촌 경관과 역사적 가치를 간직한 이곳은 밀양백중놀이의 원형을 재현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퇴로마을을 ‘백중마을’로 새롭게 조성해 지역의 고유 브랜드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문화 계승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