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행사 성황리에 개최

경남 고성군,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행사 성황리에 개최

기사승인 2025-03-19 14:37:10
경남 고성군 3.1운동창의탑보존위원회(위원장 최근호)는 3월19일 회화면 배둔리 3·1운동 창의탑 행사장에서 ‘제106주년 3·1절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3·1운동창의탑보존위원회(위원장 최근호)가 주최·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고성군 내 독립애국지사 유족 및 보훈단체, 기관·사회단체, 학생 등을 비롯해 군민 350여명이 참석해 제106주년을 맞는 3·1절을 기념하며 독립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의 위업과 독립 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행사는 지난 2008년 부터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기념식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되었으며, △고성군합창단의 식전공연△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축사 △3·1절 노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행사 참가자들은 창의탑을 출발해 회화면 배둔시장을 지나는 길을 함께 행진하며 106년 전 배둔장터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운동을 재현해냈다.

최근호 3.1운동 창의탑 보존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06년전 서울 파고다 공원뿐만 아니라 우리지역 고성. 배둔에서도 독립만세운동을 펼쳐 일본군의 총칼에 맞선 선열들의 행동에 경의를 표하며, 우리지역도 독립운동을 펼친 사실이 너무나 영광스러우며, 자랑스럽다”고 했다.

특히 이런 영광스러운 운동을 펼친 선열들의 정신을 오늘 참석한 어린 학생들도 선열들의 나라를 되찾으려는 강한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사랑을 실천해 나가도록 하기를 당부했다.

또한 “뜻 깊인 장소에서 106주년 3.1절을 맞아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15회째 성황리에 거행하게 되어 가슴이 벅차다”고 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축사를 통해 “106년 구만면 국천사장을 시작으로 이곳 배둔장터에서 선조들이 치열하게 외쳤던 독립만세운동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고성의 자랑스런 역사이다. 우리는 후손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자유와 평화, 번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라고 말했다.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은 1919년 고종황제의 인산(장례식)에 갔다가 서울에서 3.1만세운동에 참가했던 최낙종, 최정철 선생이 고성으로 돌아와 허재기, 최정원 등 여러 인사들을 비밀리에 규합한 후 이들과 화합하여 만세운동을 준비했다.

1919년 3월 20일  구만면 국천사장에 군중이 모여 들었고 최정원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이어 허재기 선생은 공약 3장을 지킬 것을 다짐하며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 이들은 당시 배둔장날인 회화면 배둔장으로 향했고 이를 알아차린 일본 고성 헌병분견소 헌병과 경찰관의 총칼의 협박에도 저항하여 배둔시장에 도달하여 참여한 700~800여명의 군중과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

고성군은 매년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해 고성군의 소중한 독립운동사를 자라나는 후손들이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군수, 기월안뜰 봄꽃축제 현장 사전안전점검 실시

이상근 고성군수는 3월18일 봄꽃 축제 준비 중인 기월안뜰경관농업지구 현장을 방문해 사전 안전점검과 청보리와 유채 생육 상황 등을 살폈다.

이날 고성군수는 현장 곳곳을 꼼꼼히 살폈으며 봄꽃 관람 인파 안전을 위한 관람객 이동 동선 및 주차, 교통, 관람객이 몰릴 곳으로 예상되는 사진 촬영장과 청보리와 유채, 수선화, 꽃양귀비의 생육상황 등을 점검한 후  인파 안전 대책 등 준비에 철저를 당부했다.


또 야외에서 개최되는 축제의 특성상 미끄러짐 및 안전사고 위험 여부를 세심하게 살핀 후 미끄럼 안내 홍보문 설치 등을 지시했다.

기월안뜰봄꽃축제 장소는 고성읍행정복지센터 주변 약 10ha(3만평)에 이르는 기월리 안뜰경관농업지구로 2022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2024년 11월 15일 유채, 청보리를 안뜰경관농업지구추진협의회(대표 한규열)가 농업기술과의 기술지도를 받으며 가꾸어 오고 있다.


 
◆고성문화관광재단, ‘2025년 시·도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 선정

고성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임왕건)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5년 시·도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되어 도비 4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시·도 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은 지역의 고유 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콘텐츠를 발굴하여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고성군의 경우 고성바다의 빛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친환경 해양 문화예술축제인 ‘고성바다 윤슬 예술축제’로 신청해 선정되었다. 참고로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이 바다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고성바다 윤슬 음악회 △해양 폐기물 아트전 △윤슬 요가 & 명상 △친환경 체험 ZONE △윤슬 포토 콘테스트 등 고성바다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친환경적인 해양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축제를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임왕건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고성군의 문화예술 축제가 더욱 활성화 되기 위해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지역예술인과 군민에게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고성문화관광재단이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고성군, 벚꽃과 함께하는 2025 공룡나라 그란폰도 개최

고성군은 3월29일 ‘2025 공룡나라 그란폰도(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

고성군자전거연맹(회장 김상배)이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전 7시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진행한 후 7시30분에 운동장을 출발해 고성읍, 대가면 등 관내 10개 읍면을 경유하고 고성군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온다.

2023년에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벚꽃과 함께하는 테마로 고성군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비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로 전국 1700여명의 동호인 참가한다.


군은 2월부터 고성경찰서, 고성군자전거연맹과 안전관리요원 배치계획을 수립하고, 읍·면사무소와 관련 업체 등을 방문하여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3월14일 14시 소통회의실(고성군청 3층)에서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개최하여 관련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고성군자전거연맹이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의결했으며 참가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시설 점검 등을 3월 28일 15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07시 30분에 출발하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하여 △ 07시 20분부터 08시까지 인성사거리~국민체육센터~교사교차로~한성종합자재 △ 07시 20분부터 09시 30분까지 충효테마파크입구~갈천저수지~내갈천버스정류장/종생버스정류장 △0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갈천삼거리~연화산쉼터~연화2지구마을회관~연화산쉼터맛집까지 도로 부분통제가 이루어진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고성군 전역의 아름다운 절경를 즐길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참가자들께서는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의 통제를 잘 따라주시기를 바라며 대회 관계자들께서는 참가자들의 안전한 주행을 위해 마지막까지 주의를 기울이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고성군, 봄바람 타고 체육열기 싹을 튀우다!

고성군은 3월20일부터 ‘제34회 경남양궁협회장배 양궁대회 및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양궁 경남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2025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 중고등 선수권대회’와 ‘제14회 고성공룡컵 리틀K 전국유소년 축구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경남양궁협회(회장 조은원)이 주최, 주관하는 ‘제34회 경남양궁협회장배 양궁대회 및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양궁 경남대표 최종 선발전’이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며 11개팀 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 초등부는 35M, 30M, 25M, 20M, △ 중등부는 60M, 50M, 40M, 30M △ 고등부는 90M, 70M, 60M, 50M, 30M 거리별로 단체전과 개인전 경기를 각각 진행하며, 최종 성적에 따라 5월 개최되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 대표로 선발된다.

22일부터 28일까지 국민체육센터와 실내체육관에서는 부산일보(대표이사 손영신)와 대한핸드볼협회(회장 곽노정)이 공동주최하고 중고등전문위원회(위원장 허근영)가 주관하는 2025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 중고등 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전국 44개 팀 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조별 예선전 후 승자 진출전(토너먼트)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고성군은 대한핸드볼협회장배 대회를 개최한 능력을 바탕으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핸드볼 개최지로 선정된만큼 이번에도 탁월한 대회 개최 능력을 뽐낼 예정이다.

같은 날 22일부터 23일까지 스포츠타운에서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원장 오정석)이 주최하고 고성군축구협회(회장 황우수)가 주관하는 제14회 고성공룡컵 리틀K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개최되며 전국 45개 팀 8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 첫날 연령별 U-8, U-9, U-10팀들이 조별예선 후 둘째 날인 23일에는 승패에 따라 조 1, 2위는 버금조, 조 3, 4위는 으뜸조로 나뉘어 승자 진출전(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운동하기 좋은 날씨에 맞춰 연이어 대회가 개최되어 많은 스포츠팀이 고성군을 방문하여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께서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시고 고성군이 품은 봄의 절경을 마음껏 즐기고 가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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