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복제 간극, 암 치료 새 열쇠 되나'… IBS-키스톤 국제콘퍼런스

'DNA 복제 간극, 암 치료 새 열쇠 되나'… IBS-키스톤 국제콘퍼런스

4월 27~30일 DCC서 세계 석학 모여
명경재 IBS 유전체항상성연구단장 공동조직위원장 참여
DNA 복제 간극 메커니즘 최신 연구결과 공유
암 치료 새 표적 활용방안 모색

기사승인 2025-03-20 10:22:39 업데이트 2025-03-20 10:53:32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세계적 생명과학학회 ‘미국 키스톤 심포지아’와 공동으로 내달 27~30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DNA 복제 간극, 암과 질병(DNA Replication Gaps, Cancer and Disease)'을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DNA 복제과정에서 발생하는 간극을 집중 조명하는 최초의 국제포럼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암 연구는 DNA 이중가닥 절단(DSBs)에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 DNA 복제 중 발생하는 단일가닥 간극이 암 발병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활용한 새로운 항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암 연구 세계적 석학들이 모여 DNA 복제 간극의 형성과 조절 메커니즘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암 치료의 새로운 표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DNA 손상복구 권위자인 명경재 IBS 유전체항상성연구단장이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참여하고, DNA 복제 및 손상 복구분야 저명 연구자 미국 매사추세츠대 챈의과대학 샤론 캔터 교수, 콜롬비아대 알베르토 치치아 교수, 이탈리아 분자종양학연구소 빈센조 코스탄조 박사가 공동조직위원 및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또 기조연사로는 독일 마인츠 분자생물학연구소 헬레 울리히 소장이 나선다. 

울리히 소장은 DNA 복구와 유전체 안정성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유비퀴틴과 SUMO 같은 단백질 변형이 DNA 복제 간극 복구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밝혀 암 치료에 새로운 통찰을 제시했다.

이밖에 미국과 유럽의 저명한 대학 및 연구소 석학들과 신진연구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빠르게 변하는 DNA 복제 스트레스 및 간극 연구를 심도있게 파헤치며 혁신 연구방향을 제시하고,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명 단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분자생물학자와 암 연구자뿐만 아니라 신규 항암제 개발을 고민하는 제약업계 전문가들에게도 필수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세계 연구자들과 협력해 새로운 암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과학자, 의학 및 제약 전문가를 비롯해  최신 암 연구 및 치료법 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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