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산불이 3일째 이어지고 있는 산청 지역을 중심으로 경남도는 주불 진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도는 일몰 시간 이후부터는 공중, 특수, 전문예방진화대 등 1,497명의 인력과 진화차량 등 장비를 투입해 야간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 경찰 등은 야간 진화 작업을 통해 민가보호와 주요시설에 투입해 안전을 확보한다. 대기 중인 공무원을 중심으로 잔불 정리 및 뒷불 감시에도 집중한다.
21일 하동과 산청, 22일 김해와 밀양, 의령 23일 함양과 통영 등 경남에서 7곳에서 불이 났다. 23일 오후 기준 산청과 김해만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면서 산불 진화율이 70% 수준이다.
23일 낮 12시25분 함양군 유림면에 발생한 산불은 오후 3시45분께 진화됐다. 23일 오후 2시13분 통영시 용남면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산림청은 23일 오후 기준으로 경남 산청 '산불3단계'과 김해 '산불2단계' 비롯해 울산, 경북의성 등 전국 5곳에서 산불 진화 중이다. 14곳은 진화완료이며 산불외종료가 9곳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남 산불 위기경보는 '심각'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