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가 지난해 미국 특허등록 세계 10위, 3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했다.
미국 국립발명학술원(NAI)이 발행한 ‘Top 100 Worldwide Universities’에 따르면 KAIST는 지난해 미국에 특허 176건을 등록, 세계 10위에 올랐다.
Top 100 Worldwide Universities 순위는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된 특허정보로 결정한다.
KAIST는 디바이스, 디지털, 모빌리티, 화학, 바이오/메디컬 등 5개 기술분과로 직무발명을 분류하고, 분과별 변리사와 기술이전 전문가가 발명평가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발명을 기술성과 사업성에 따라 등급화해 활용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특허를 선별, 미국, 중국, 유럽 등에 해외특허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KAIST는 선별한 우수기술에 대해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와 기획 기술이전을 위한 해외 출원을 지원한다.
특허협력조약은 회원국 간 한 나라에서 특허를 출원하면 다른 나라에서도 적용받는 제도다.
아울러 KAIST는 동영상 압축기술을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에 국제 표준특허로 다수 등록하는 등 지난해 기준 표준특허로만 누적 기술료 100억 원을 돌파했다.
이건재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은 “우수 연구성과에서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핵심 원천기술을 발굴해 KAIST만의 고부가가치 지식재산 창출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