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 하동에서 진주까지 번져…“안전한 곳으로 대피”

산청 산불 하동에서 진주까지 번져…“안전한 곳으로 대피”

기사승인 2025-03-25 18:39:54 업데이트 2025-03-25 18:52:23
21일 경남 산청 산불이 하동으로 번진 가운데 25일 오후 4시29분께 경남 진주시 수곡면 자매리 556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풍이 불면서 산청군은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고 있다.


산청군은 25일 오후 4시37분께 시천면 신촌, 보안마을 주민들에게 "산불 접근 중,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바랍니다"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하동군 옥종면 지역에도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안전을 위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신속히 지정된 대피소로 이동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산불 인접 지역은 현재 산청군 시천면 신촌·보안마을이며 하동군 옥종면 안계·가종·숲촌·고암·위태·갈성·두양·두방·종화·월횡마을에 대해 "산불 확산 위험이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대피대상 인원은 산청 2개 마을 50여명이며 하동 10개 마을 910여명으로 파악된다.

기상청은 강풍특보가 발효된 울산과 일부 경남서부내륙에는 내일(26일) 새벽까지 순간풍속 70km/h(20m/s) 내외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경상남도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쓰레기 소각, 논밭 태우기 금지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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