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의료복지타운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02억원을 들여 6만1000여㎡ 부지를 조성하고 종합의료시설 및 기숙사, 공공산후조리원, 행복맘센터, 육아드림센터가 주요시설로 들어설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예타와는 별개로 부지 조성은 거창군의 몫이므로 이번 경남도의 고시를 분수령으로 사실상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라며 “상반기 실시계획 인가 후 하반기 부지조성 공사 착공, 내년 상반기 공사를 완료해 하루 빨리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사업은 핵심 시설인 적십자병원을 9개과 91병상에서 18개과 300병상 종합병원급으로 이전·신축하고,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와 같은 응급의료와 필수의료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또 거창군은 의료복지타운을 거점으로 ‘아이천국, 거창012케어’를 도입한다. 0세에서 12세까지 육아부담 제로 도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국 최고 도시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로, 병원과 연계해 2030년도까지 합계출산율 2.1명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출산전 태아 단계에서부터 영아 건강관리를 위한 행복맘 센터, 출산 케어를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0세부터 6세까지 미취학아동 돌봄 시설인 육아드림센터, 7세부터 12세까지 취학후 방과후 돌봄이 가능한 거창초등학교 학교복합화사업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병원 주변으로는 병원 이용자뿐만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원과 주차장이 설치되고, 약국·음식점 등 편의시설 입지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용지 17필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거창군은 지난해 1월에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6월에는 경남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관계기관 등의 협의를 거쳐 11월 농식품부 농업진흥지역 해제 승인, 12월 경남도 농정심의회, 올해 2월에는 경남도 경관위원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하여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하게 됐다.
특히 사업대상지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한 농업진흥지역으로 60여 차례 이상 농식품부를 설득하여 거창권역 공공병원 확충 필요성,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임신·출산·육아 통합인프라 구축에 공감대를 이끌어 내면서, 2년 정도 걸리는 농업진흥지역 해제 승인을 5개월 만에 받아 사업이 조기에 가시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아울러 적십자병원 신축은 2300억원 정도의 전액 국비사업으로 2024년 제6차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KDI에서 조사를 수행하고 있고 경남도와 거창군의 지원하에 수행 주체인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창창포원, 메타세쿼이아길 샤스타데이지로 새단장
거창군은 경남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창포원 메타세쿼이아길 경관 조성을 위해 샤스타데이지 2만3000본을 식재했다.
거창창포원의 메타세쿼이아길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을 식재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2024년도 거창창포원 야간경관 조성사업으로 인해 초화류 식재가 중단되면서 방문객들의 아쉬움이 컸던 곳이다.

이번에 야간경관 조성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샤스타데이지를 새롭게 심었으며 오는 5~6월이면 하얀 꽃이 만개해 야간 조명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거창창포원 중앙광장에는 비올라, 팬지가 활짝 피어 있으며, 수국원에는 수선화, 히아신스 등이 황강전망대에는 분홍색 꽃잔디가 모습을 드러내며 봄 정원의 화사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또한 4월 초부터 1만㎡에 튤립, 꽃잔디가 개화하고 벚꽃이 만개하면 거창창포원은 봄꽃이 가득한 명소로 자리매김해 많은 방문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표정애 환경과장은 “거창창포원은 사계절 볼거리가 많아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라며 “현재 운영 중인 열대식물원, 거창창포원 치유센터, 키즈카페, 북카페, 자전거 대여 및 정원·생태 체험 프로그램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하여 거창의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새마을회 ‘산불예방 캠페인’ 개최
거창군새마을회는 31일 군청 문화휴식공간에서 지회 회장단 및 읍면 회장단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 발생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2개 읍면 회장단이 직접 거리로 나서 지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산불 예방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성기 거창군새마을회 회장은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새마을회원 모두가 동참하여 산불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소중한 산림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수성구 어린이대표단, 자매도시 거창 문화탐방 실시
거창군은 지난 29일 자매도시 대구 수성구의 어린이대표단 27명이 거창군을 방문해 농촌생활체험과 현장견학을 통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거창군과 수성구는 2007년 5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상호 간에 농촌문화와 도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2015년부터 매년 어린이대표단 문화탐방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에 참여한 27명의 어린이대표단은 수성구 관내 14개 초등학교에서 선발됐으며, 오전에는 될농 농장에서 딸기 수확 체험을 진행하고, 사과테마파크에서 피자 만들기와 철판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오후에는 천적생태과학관과 창포원을 견학하며 자연과 생태를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거창군 청소년문화의집, 소속 동아리 대상 부산 워크숍 진행
거창군은 지난 30일 부산에서 지역 청소년 70명을 대상으로 거창군 청소년문화의집 소속 동아리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청소년들의 인성(人性), 감성(感性), 창의(創意), 진로(進路)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감지해변, 태종대, 흰여울문화마을, 영도 동삼해수천, 광안리해수욕장 등 부산의 주요 명소를 탐방하며 다채로운 체험을 했다.

특히 팀별 미션 수행을 통해 낯선 여행지에서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창의성과 팀워크를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또래 동아리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소속감과 유대감도 한층 깊어졌다.
신순화 인구교육과 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자연환경과 생활 문화를 경험하며 스스로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성장에 큰 자양분이 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