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 정신건강 플랫폼 글로벌 연구 추진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 정신건강 플랫폼 글로벌 연구 추진

MIT 미디어랩 산하 그룹과 공동 개발 착수
보스턴·우즈벡·터키 등 글로벌 연계 서비스 모델 초석 마련

기사승인 2025-04-02 11:54:44
한양대학교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가 MIT 미디어랩 산하 어펙티브컴퓨팅 그룹(Affective Computing Group)과 디지털 정신건강 플랫폼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사진은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 김형숙 센터장(왼쪽)과 MIT 미디어랩 로잘린드피카드 교수. 한양대학교 제공

국내 연구진이 정부 지원으로 개발한 디지털 정신건강 기술이 세계적인 연구기관 MIT 미디어랩(MIT Media Lab)과 손잡고 글로벌 무대에 진출한다.

한양대학교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MIT 미디어랩 산하 어펙티브컴퓨팅 그룹(Affective Computing Group)과 디지털 정신건강 플랫폼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2일 전했다.

해당 플랫폼은 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구축한 기술이다. 센터 관계자는 “기초연구에서 출발해 실서비스까지 연결하고 사업화에 성공한 이번 모델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보기 드문 성과”라고 언급했다. 

연구진은 약 80만건에 달하는 멀티모달 헬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뇌 인지, 행동 데이터를 통합한 정신건강 관리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특히 서울시,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등을 대상으로 실증 연구를 수행하고, 병원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실제 환경 기반의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번 공동 연구의 핵심은 정서적 보상을 바탕에 둔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이다.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감정 상태와 생체신호, 행동 반응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해석하며 개입 방식과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조정한다. MIT 어펙티브컴퓨팅 그룹은 감정 인식 기반의 인터페이스 설계와 정서 중심 AI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연구기관으로, 한양대의 정신건강 데이터에 큰 관심을 보이며 협력에 나섰다.

김형숙 센터장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단순히 질병 진단을 넘어, 감정과 행동에 기인한 개인 맞춤형 치료 시대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미국 보스턴을 넘어 우즈베키스탄, 터키 등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들과 협업해 비즈니스 모델 및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축적된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토대로 시스템의 문제 해결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할 방침이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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