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화왕산에도 봄의 시작을 알리는 진달래가 찾아왔어요

창녕 화왕산에도 봄의 시작을 알리는 진달래가 찾아왔어요

기사승인 2025-04-10 20:06:42 업데이트 2025-04-13 07:59:29
창녕군 화왕산 군립공원에 봄을 알리는 진달래가 개화를 시작하여 등산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았던 탓에 진달래 개화가 늦어졌지만 이번 주말이면 만개할 것으로 보여 많은 등산객들이 화왕산 군립공원을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화왕산 정상 동쪽으로 약 500m(등산로 이용 시 10분) 거리에 있는 ‘허준 드라마세트장’ 주변으로 진달래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어 등산객들도 진달래 개화 시기에는 봄기운을 느끼기 위해 창녕읍 옥천리를 통한 옥천 등산로를 많이 이용한다.

최근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 ‘심각’ 단계 발령과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산불로 산불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내 산림 및 등산로를 통한 입산을 통제했지만 화왕산 군립공원 지정 등산로 5개 구간은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봄맞이 등산객의 발걸음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등산객에게 아름다운 봄 풍경을 선사하는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이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의 핵심구역인 화왕산 군립공원”이라며 홍보하는 한편, “많은 등산객이 찾는 창녕군 화왕산 군립공원의 자연과 문화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 조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등산하여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녕군, 우포따오기 올해 첫 부화 성공

창녕군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인 우포따오기가 지난 8일 올해 첫 부화를 했다.

이번에 첫 부화한 따오기는 13년생 수컷과 17년생 암컷 사이에서 지난 3월 10일 산란한 첫 번째 알이 28일 만에 깨어났다.


새끼 따오기는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인큐베이터에서 미꾸라지, 민물새우 등이 포함된 고단백 이유식을 먹으며 성장하게 된다. 부화 후 6주 동안은 발달단계에 맞춘 사육환경에서 자라며, 생후 7주 이후에는 같은 해 태어난 새끼들과 함께 별도 공간에서 사육된다.

따오기는 성 성숙까지 약 2~3년이 걸리며, 번식쌍 형성 프로그램을 통해 짝을 이룬 개체들은 단독 사육 후 번식에 참여하게 된다. 번식에 참여하지 않는 개체들은 야생적응훈련을 거쳐 자연 생태계에 방사된다.

현재 창녕군은 우포따오기복원센터 170마리, 장마분산센터 129마리 등 총 299마리의 따오기를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50마리를 추가 증식할 계획이다.



◆창녕군, 드론 활용해 산불 예방 총력 대응

창녕군은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 동안 드론을 활용하여 산불 예방에 총력을 강화한다.

군은 산불 재난 위기경보‘심각’단계 발령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산불감시원, 민간단체, 공무원 등을 투입하여 예방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구축한 드론 영상관제시스템을 통한 과학적인 감시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산림 연접지, 입산로 등 산불 취약 지역에 드론을 투입해 광범위한 면적에 예방 활동을 실시해 산불 유발요인을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며 산불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재난안전상황실과 연계하여 정밀 감시할 계획이다. 또한 드론에 부착된 스피커를 통해 산불 예방 국민행동요령을 방송하고 있다.

성낙인 군수는 “드론을 활용해 산불을 예방하고 감시체계에 효율성을 더할 계획”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녕군, 산불 진화대 성금 모금에 각계각층 따뜻한 손길 이어져

창녕군은 산청군 산불진화대 성금 모금 기간 각계각층의 다양한 기관·단체들로부터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밀양시 단장면의 기관‧단체들이 뜻을 모아 창녕 산불 피해 희생자를 위한 성금 107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창녕군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단장면 주민자치회,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12개 단체와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으로 마련됐다.

서철호 주민자치회장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창녕군의 일이라 많은 단체와 기관들이 마음을 같이하게 됐다”며 “어려운 상황에도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창녕읍 임자생(72년생)연합회(회장 김상헌)에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연합회 회원은 “사고 소식을 듣고 회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성금을 마련했다”며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에 잘 쓰였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창녕중학교 41회 동기회(회장 김순율)에서도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김순율 회장은 “우리 지역민들의 아픔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며 “서로 힘을 합쳐 이 슬픔을 잘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산 경상고등학교 동문회(회장 정용국)도 희생자 지원을 위해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회원은 “심적으로 힘든 상황에 있는 피해자분들과 가족들을 돕고 싶었다”며 “더 이상 산불로 인해 더 큰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계성면생활개선회(회장 김옥수)가 산청군 산불 사고 희생자 구호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김옥수 회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이번 성금이 상처를 회복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마면 이장협의회가 산청군 대형 산불 진화대 희생자 지원을 위해 성금 70만원을 기탁했다. 신종국 이장협의회 단장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성낙인 군수는 “각지에서 보내주신 정성들이 모여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며 “힘들었을 때일수록 온정을 나누고 선한 영향력을 베풀어 주시는 많은 분들을 통해 창녕군과 군민들이 큰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읍, 故임영일 씨 유족 어려운 이웃 위해 근조 백미 기탁

창녕군 남지읍은 故임영일씨의 유가족들이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 들어온 근조 쌀 10kg 44포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탁했다.


임재철 유족 대표(사위, 김종호 現창녕군 의회 의원)는“아버님의 뜻에 따라 조금이나마 이웃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용환 읍장은“아버님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고인의 유족분들께 감사드리며, 후원해주신 쌀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창녕군, 군립수영장에서 금연클리닉 및 건강 체험·홍보관 운영

창녕군은 군립수영장을 이용하는 군민을 대상으로 3월부터 4월까지 매주 수요일 5회에 걸쳐 금연 클리닉 및 건강 체험·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흡연자뿐 아니라 비흡연자를 포함한 다양한 군민에게 금연 유도와 함께 창녕군보건소 건강관리과의 주요 사업을 체험 중심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 내용으로는 흡연과 간접흡연의 폐해 안내, 폐활량 및 CO 측정, 국가 암 검진 사업 홍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구강보건 교육, 우울 테스트 및 스트레스 지수 측정, 치매 조기검사 등 다양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권석규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통해 기관과 지역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금연 실천과 간접흡연 피해 예방에 힘쓰겠다”며 “군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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