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과 100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글로벌 복합물류센터 건립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과 100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글로벌 복합물류센터 건립

기사승인 2025-04-13 07:58:28 업데이트 2025-04-13 08:03:14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10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및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과 1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진해 웅동배후단지 내 3만4774㎡ 부지에 글로벌 복합물류센터가 조성된다.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은 인도의 올카고(Allcargo), ECU 월드와이드, 국내 물류기업 ULS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190억원과 합쳐 총 29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며 50명의 신규 고용이 기대된다.

올카고는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2006년 ECU 월드와이드를 인수한 후 세계 85개국에 30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하며 LCL(소량화물) 물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투자 협약은 부산항 신항을 동북아시아 물류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되며 올카고 측은 향후 아시아 물류 거점을 부산항 신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성호 청장은 "올카고 그룹의 이번 투자는 부산항 신항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인프라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경남TP, ‘2025 K-우주항공정책포럼’ 정기총회 및 제1차 세미나 개최

경상남도와 진주시,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는 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K-우주항공정책포럼 정기총회 및 제1차 세미나’를 열고 우주항공산업의 지속 성장과 정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책포럼 회원 및 업계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1부 정기총회에서는 △2025년 운영계획 △회칙 개정 △임원 변경 등이 다뤄졌다.


2부 세미나에서는 유창경 한국항공우주학회장, 권현준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정책국장이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이대성 전략위원장의 사회로 학계·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정책포럼은 2023년 출범 이후 우주항공청 설립 논의, 전략 세미나, 비전 선포 등을 통해 국가 우주항공 정책 거버넌스 구축과 전략 수립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오는 4월 16~17일 사천에서 전략위원회 세미나를 개최하며 정책 과제 기획보고서 발간 등 싱크탱크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TP, 우즈베키스탄TP와 협력 간담회…중앙아시아 협력 본격화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는 지난 9일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과학혁신부 산하 유치혁신개발청 및 우즈베키스탄 테크노파크(TP) 관계자들과 기술·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만남은 2023년 우즈베키스탄 오일 및 가스 전시회에서 시작된 네트워크를 발전시킨 결과로, 경남TP 본부에서 창원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양측은 △공동연구 추진 △기업지원 프로그램 공유 △기술 인프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측은 경남TP의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장비 인프라, 스타트업 육성 전략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자국 TP 시스템에의 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경남TP는 방문단에 입주시설과 창업지원 공간(Maker Space) 등을 소개하며 기업지원 시스템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김정환 원장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중앙아시아와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환리스크 관리기법 설명회’ 개최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주동필)는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환리스크 관리기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심화된 환율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중소 무역업체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경남 무역업계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무역협회 TradePro 이석재 위원이 강사로 나서 △환율 동향 및 시사점 △환헤지 전략 △환율 예측 방법론 등 실용적인 환리스크 관리 기법을 소개했다.


주동필 본부장은 "환율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무역업체들의 환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중소 무역업체들이 안정적인 환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한 설명회를 5월 20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지역 기업들의 대응 전략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상의, ‘탄소국경세 대응 지원사업’ 추진

창원상공회의소 경남FTA통상진흥센터(회장 최재호)가 ‘탄소국경세 대응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4월 3일부터 25일까지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선정된 8개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관리체계 수립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배출량 산정 및 검증보고서 작성 △제품별 탄소발자국(CFP) 산정 등을 포함하며 현장 맞춤형 교육도 제공된다.

유럽연합(EU)의 CBAM 제도 전면 시행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탄소배출 규제가 해외 수출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창원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영남권 하천관리 실무협의회 개최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11일 영남권 하천관리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홍수 등 자연재난에 대한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대구지방환경청,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석해 국가하천 유지‧보수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실무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낙동강청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2025년 낙동강 권역 내 보조금 327억원의 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제방 등 주요 하천시설의 정비, 홍수기 대비 대응 체계 유지, 우수 사례의 표준화 등을 중심으로 하천관리기관 간 공동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서흥원 청장은 "홍수 위기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한 하천정비와 재난 대응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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