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오는 19일과 26일, 5월16일 ‘남사예담촌 도보극장’을 진행한다. 도보극장은 남사예담촌의 아름다운 전통 한옥과 고즈넉한 돌담길을 거닐며 전통 마당극을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전통과 역사에 대한 단순 설명이 아닌 전문 배우가 스토리텔러로 역할극을 펼치고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도보 투어로 진행된다.
투어는 당일 오후 1시 30분 경화당에서 출발해 회화나무와 이씨고가, 영모재, 예담길을 따라 사양정사까지 이뤄지며 남사예담촌 방문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도보극장은 남사예담촌의 전통과 역사, 문화가 관광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산불로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청 부부 회화나무, 도내 유일 ‘올해의 나무’ 선정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에 자리한 부부 회화나무가 산림청 주관 ‘2025 올해의 나무’에 선정됐다.
남사예담촌 이씨고택 앞을 지키는 회화나무는 320년의 세월을 간직하며 서로에게 햇볕을 양보하기 위해 몸을 틀어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다.

산청 부부 회화나무는 두 나무의 형상이 주는 양보와 배려의 상징성으로 심사단과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대립과 반목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 양보와 배려의 덕목을 전달한다.
군은 이번 올해의 나무 선정으로 환경개선 및 홍보 등을 위한 녹색자금 2000만원을 지원받아 남사예담촌 정비 및 나무 주변 시설을 가꾸는 등 방문객 맞이에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선발대회는 전국에 분포하는 보호수와 노거수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 증민 및 지역 특산 관광자원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산청 부부 회화나무를 비롯해 △강원 정선 소나무 △전북 고창 이팝나무 △충북 보은 왕버들나무 △전남 진도 배롱나무가 선정됐다.
◆산청군, 빈집 활용 청년 임대주택사업 추진
산청군은 주거 정책 일환으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지역 활성화 도모를 위해 ‘빈집 활용 청년 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한다.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 빈집을 활용해 청년,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귀농·귀촌인에게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사업에서는 지역 내 빈집(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 소유자가 의무임대기간 동안 저렴하게 월세를 받는 것을 동의·신청하고 임대 대상자가 희망하면 수리 비용의 80%,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앞서 산청군은 사업 대상 빈집으로 시천면 사리와 생초면 월곡리의 빈집 1개씩을 예비 선정해 5월9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산청군 “치매 극복 걷기 챌린지 참여하세요”
산청군은 지역주민들의 치매 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해 18일부터 27일까지 모바일 앱(워크온)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한마음 치매 극복 산청 걷기 행사’를 실시한다.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걷기를 실천하며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 극복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행사 참여는 워크온 앱에서 ‘산청군치매안심센터와 함께하는 한마음 치매 극복 산청 걷기 행사’ 챌린지를 신청하면 된다.
행사 기간 10일간 7만보의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모바일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수한 산청군의회 의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김수한 산청군의회 의장이 4월1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지방 소멸 위기 대응과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한 공감대 확산에 동참했다.

함양군의회 김윤택 의장의 지목을 받은 김 의장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산청군의회가 함께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인증 사진을 촬영했다.
김수한 의장은 고성군의회 최을석 의장과 산청교육지원청 노명옥 교육장을 다음 주자로 지목하며, “인구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역할 고민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BNK경남은행 산청지점, 향토장학금 500만원 기탁
BNK경남은행 산청지점이 군청을 찾아 향토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BNK경남은행 산청지점(지점장 서병준)은 지난 2019년부터 해마다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평소 장학회 발전과 지역 인재 양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서병준 지점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고향 발전에 주역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인재 육성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