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추경 4407억원 확보, 산불 피해극복·재난대응력 강화 주력

산림청 추경 4407억원 확보, 산불 피해극복·재난대응력 강화 주력

임업인 지원 1799억원, 산불 대응역량 강화 2608억원
열영상 감시장비, 산불진화헬기, 다목적진화차 확충
산불재난특수진화대 5개팀 60명 보강

기사승인 2025-05-03 20:19:32
지난 3월 경북 의성군 신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산림청

산림청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4407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추경은 올해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 신속 복구, 극한기후 대비 산불 대응역량 강화, 산불 피해임가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주요 편성 내용은 긴급 벌채와 산사태 방지 등 산불 피해복구 및 산불 피해 임업인 지원에 1799억 원, 산불감시·진화 핵심 대응 인력·장비를 확충하는 산불 대응역량 강화에 2608억 원이다.

이를 통해 CCTV 30대와 인공지능(AI) 감지 플랫폼을 확충해 24시간 산불 자동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열화상감지카메라를 부착한 고성능 드론 45대와 산불진화헬기용 광학·열화상 카메라 2대를 추가 도입 화선탐지 및 야간 산불대응 역량을 높인다.

특히 핵심 진화자원인 산불진화헬기 6대, 다목적 진화차량 48대, 고정익항공기 물탱크 1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5개팀 60명을 보강한다. 또 이번 산불로 소득원이 사라진 송이채취 임업인도 지원한다.

지난 3월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는 다목적산불진화차. 산림청

아울러 산불대응인력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개인장비세트, 회복차량, 산불대응센터를 확충하고,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위험수당도 신설한다.

이밖에 산불대응 핵심 인프라인 임도도 450㎞ 확충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불 피해를 신속 복구하고 극한기후에 따른 대형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