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마산아구데이축제 개최…가족형 축제로 ‘성황’

제14회 마산아구데이축제 개최…가족형 축제로 ‘성황’

기사승인 2025-05-12 00:01:28 업데이트 2025-05-12 00:29:19

10일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열린 ‘제14회 마산아구데이축제’가 약 2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콘텐츠로 구성돼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서는 △마산아구데이 사생대회(200명 참여) △아구찜·주먹밥 무료 시식 △아귀 활용 이색 먹거리 체험 △‘도전! 아구 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올해는 "꿈을 키워라! 희망을 노래하라!"를 슬로건으로 한 제1회 오동추야 가요제가 새롭게 열려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본선 진출자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아구찜은 1960년대 마산 오동동에서 시작된 지역 대표 향토음식으로 지금은 창원의 대표 먹거리이자 전국적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창원시는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행사 전 시설 점검과 함께 현장에 구급차를 배치하는 등 만반의 대비를 펼쳤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마산아구데이축제는 창원의 소중한 무형자산인 아구찜을 널리 알리는 전통 축제"라며 "앞으로도 아구찜의 우수성과 오동동 아구거리의 매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5월 12일부터 본격 선거운동 돌입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가운데 선거운동이 5월 12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 전날인 6월 2일까지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 일정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후보자는 선거벽보와 책자형·전단형 선거공보, 명함, 선거공약서 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권자와 접촉할 수 있다. 선거벽보는 도내 7445곳에 부착되며 각 세대에 총 327만여 부의 선거공보가 발송된다. 

거리에는 읍·면·동 수의 2배 이내로 현수막 게시가 가능하나, 정당이 게시한 기존 현수막은 5월 11일까지 철거해야 한다. 또한 후보자와 선거사무 관계자는 공개장소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설과 대담을 할 수 있으며, 확성장치 사용은 오후 9시까지만 허용된다.

후보자는 신문, 방송, 인터넷매체를 활용한 광고와 방송연설을 할 수 있으며 문자메시지 및 전자우편을 통한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다만 자동동보통신을 이용한 문자는 예비후보자 시기를 포함해 8회 이내로 제한된다.

유권자 역시 선거일을 제외한 기간 중 말이나 전화, SNS, 이메일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특히 SNS를 통한 지지 표현은 선거일 포함 상시 허용되지만 허위사실 유포나 딥페이크 제작·유포, 후보자 비방은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박종훈 교육감, 특수교육원 행동중재지원센터 방문…"장애 학생 위기행동 예방에 총력"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 9일 경상남도교육청 특수교육원 내 행동중재지원센터를 방문해 장애 학생의 위기행동 예방 및 지원 강화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박 교육감은 센터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중재 담당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교육청은 2021년부터 도 단위 행동중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개별 행동중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위기행동 예방에 힘써왔다. 올해부터는 순회 전담교사 2명을 배치하고 10~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장애 학생 행동중재지원단’을 운영하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행동중재 전문교사 양성 과정’을 운영해 현재까지 132명의 전문교사를 배출했다. 이들은 소속 학교에서 중재 활동은 물론 권역별 컨설팅과 강의도 병행하며 현장 역량을 높이고 있다.

박 교육감은 "행동중재는 단순한 개별 지원을 넘어 포용적 교육환경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구조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