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비보이 배틀로 국내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춘 비보이들이 격돌하는 ‘제18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가 문화도시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와 (사)라스트포원은 오는 24일 오후 6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제18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비보이 크루와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럽, 아시아 비보이들이 대거 참가해 우승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우승팀에는 우승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이 주어지며, 본선 대회 수상자들에게는 총 800만원의 상금이 추가로 수여돼 총 1800만원의 대회 상금을 두고 치열한 배틀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보이팀으로 전문예술법인단체인 ‘라스트포원’이 기획과 홍보, 대회 운영을 맡았다.
대회 심사위원은 △2024년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여자부문 금메달리스트인 비걸 아미(AMI) △역대 전주비보이그랑프리 최다 우승자인 라스트포원 멤버 신영석(ZERO NINE) △갬블러크루의 최동욱(RUSH) △파워무버 이상진(EAGLE ONE)
△서울비보이페스티벌 등 다수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신종훈(TRICKX)이 맡는다.
또한 관객의 흥을 돋우고 환상적인 브레이킹댄스를 선보이기 위해 DJ WRECKX(최재화), ZESTY(임석용)가 초청돼 비보이 크루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게 된다. MC는 지난해에 이어 JERRY(김근서)와 DU LOCK(정상현)이 맡았다.
전주비보이그랑프리 오프닝 공연으로 심사위원 5명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심사위원 쇼케이스도 선보인다. 게스트 특별공연으로 △래퍼 ‘팔로알토’ △스트릿우먼파이터2 출연팀인 ‘마네퀸’ △비트박스 음악 ‘도파민’으로 화제를 모은 비트박서 윙과 헬캣의 ‘잭팟’ 공연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브레이킹 종목이 ‘2024년 파리올림픽’의 정식종목을 시작으로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전주비보이그랑프리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비보이그랑프리는 ‘라스트포원’의 독일 세계대회 우승을 계기로 지난 2007년부터 올해로 18년째 열리고 있다. 본선 대회 입장권은 행사 당일(5월 24일) 오후 1시부터 지정좌석권이 선착순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