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화(사진) 전남 광양시장은 27일 “모든 생애를 아우르는 광양시, 평생 살고 싶은 도시로 완성, 시민이 주인 되고 만족도를 높이는 감동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를 돌아보고 남은 1년간 광양시의 미래를 위한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
정 시장은 “3년 전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을 향한 시정의 여정을 시작했고, 이제 반환점을 돌아 남은 과제를 차분히 마무리해 나갈 시점에 있다”며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들이 시민 일상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의 속도와 완성도를 함께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을 비전으로 삼아 추진 해온 주요 정책은 산업·복지·교육·관광·문화·환경 등 분야별 성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로 ▲2025년 농어촌 삶의 질 지수 평가 호남 1위(2년 연속) 및 전국 4위 ▲2024년 한국 지방자치 경쟁력 지수 호남 1위 ▲2024년 지속가능한 도시 평가 전국 12위 ▲2024년 정부합동평가 전국 종합 1위 ▲전국 최초 10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수상 등 역량을 보여줬다.
산업 분야에서는 이차전지 기회 발전 특구 및 제1기 수소 도시 지정, 민생 안정 소비 촉진협의체 구성, 300억원 규모의 광양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등 경제에도 영향을 미쳤다.
복지 분야는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370여 개 복지정책을 체계화한 ‘생애 복지 플랫폼 1.0' 완성, 창농 미디어 센터와 광양형 스마트팜 준공 등 농업 분야도 다졌다.
관광 분야는 지난 3년간 백운산·구봉산·섬진강 3개 권역 관광개발 사업이 본격화됐다. 문화는 오스트리아 린츠시와의 국제 미디어아트 교류전을 계기로 해외 교류 기반을 넓혔다.
정 시장은 남은 1년 동안 추진 중인 사업들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차전지·수소를 양대 축으로 미래 신산업과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국가 첨단전략 산업 및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재자원화 및 AI 기반 실증환경 구축, 광양만권 수소 배관망 구축 등으로 청정수소 기반도 강화한다.
또 체인지업그라운드, 실증센터, 벤처밸리,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를 연계한 창업 생태계 고도화와 금속 소재 복합성형 테스트베드·첨단 신소재연구센터를 활용한 주력산업 스마트화도 병행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3개 권역 관광개발 사업의 경우 백운산권에는 토종식물원과 산림복지단지, 천년 동백정원, 동치미 마을 등이 준비되고 있다. 구봉산권에는 스페이스워크를 비롯해 세계 최장 출렁다리, 어린이 테마파크, 케이블카와 알파인 슬라이드 등이 추진된다. 섬진강권에서는 배알도 수변공원 캠핑장이 올해 준공되고, ‘동주의 별빛 정원’과 윤동주·정병욱 문학관이 착공된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회관과 문화원 건립, 광양문화예술재단(가칭) 출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K-POP 페스티벌, 영화제 등 문화 행사를 확대한다.
특히 포스코그룹과 연계한 취업 아카데미와 이차전지 특화 교육을 통해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굿잡광양’ 플랫폼 을 통해 청년과 기업 간 매칭을 강화할 예정이다. 근속장려금, 주거비·이자 지원, 희망디딤돌통장, 전세사기 피해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시민이 주인 되는,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시정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모든 생애를 아우르는, 평생 살고 싶은 도시’실현을 목표로 시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약속을 완결하고 시민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출마를 준비 중이며 필요한 공약은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