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계절별 관광지와 산림 관광 인기…군부 관광객 증가율 1위

함양군, 계절별 관광지와 산림 관광 인기…군부 관광객 증가율 1위

기사승인 2025-07-25 14:31:33 업데이트 2025-07-25 18:32:40
함양군이 2025년 상반기 경남도 내 군 단위 지자체 중 관광객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 데이터랩’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함양군의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증가했으며 이는 두 번째로 높은 지자체의 4.5%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관광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사계절 뚜렷한 자연경관을 보유한 관광지의 인기와 산악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의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칠선계곡, 백무동, 남계서원, 상림공원, 함양대봉산휴양밸리 등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관광지와 ‘오르GO 함양’ 산악 완등 인증 사업 등 산악 관광 활성화 노력, 지속적인 관광 홍보 활동 등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행 리서치 전문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5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조사’에서도 함양은 산·계곡, 등산, 지역축제 분야에서 여행자와 현지인 모두에게 높은 추천을 받으며 전국 상위 5%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칠선계곡은 한국 3대 계곡 중 하나로, 2025년부터 탐방 기간이 기존 4개월(6~9월)에서 6개월(5~10월)로 확대되어 향후 더 많은 탐방객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함양이 지닌 자연과 문화 자원의 경쟁력을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함양관광 BEST 39’ 운영, 계절별 콘텐츠 발굴, ‘오르GO 함양’ 확대 등 차별화된 관광 전략으로 1000만 관광 시대에 걸맞은 명품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함양군,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2년 연속 수상

함양군이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함양군은 민선8기 대표 공약사업인 빈집은행 구축을 통한 환대하우스 제공과 마천초등학교(교장 이영애)의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함양군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양파 전과정 기계화 롤모델 개발’로 농촌 인력난 해소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년 연속 전국대회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앞으로도 주거, 복지, 교육, 문화를 아우르는 통합적 정책을 통해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함양읍 시가지, 쿨링포그 가동… "도심 열기 식힌다"

함양군은 폭염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 함양읍 동문사거리와 함양중학교 사거리 일원에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을 설치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쿨링포그’는 정수된 물을 미세한 안개 형태로 분사해 주변 온도를 3~5℃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폭염 저감 시설로, 분사된 입자가 매우 작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군은 특별교부세를 확보함에 따라 8월10일까지 보행자가 많은 함양초등학교 정문~함양경찰서 치안지원센터 구간과 함양시외버스터미널 택시승강장에 쿨링포그를 추가로 설치해 군민과 방문객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매년 심해지는 폭염으로부터 군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취약 시간대에는 영농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잘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함양농협,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도 장학금 500만 원 기탁

함양농협(조합장 강선욱)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재)함양군장학회에 기탁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함양농협이 매년 운영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제약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선욱 함양농협 조합장은 “농협의 성과를 조합원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함양군청 공무원 사칭 보이스피싱 발생

함양군은 최근 군청 행정과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 시도가 발생함에 따라, 군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이번에 발생한 사건은 군청 ㅇㅇ과 직원을 사칭한 인물이 관내 한 업주에게 전화를 걸어 고가의 물품을 구매한다는 명목으로 대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사기범은 실존 공무원의 이름을 도용하고, 문자메시지로 명함 이미지를 전송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


확인 결과 전송된 명함은 현재 사용 중인 디자인이 아닌 구형 명함이었으며, 사용된 전화번호 또한 군청의 공식 내선 번호 및 해당 직원의 휴대폰 번호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업주가 이를 수상히 여겨 군청에 직접 사실관계를 문의하면서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함양군은 이번 사건의 수법이 매우 구체적이고 정교하다는 점에서 군민들의 주의를 환기했다. 범인이 실존하는 공무원의 이름을 도용하고 명함 이미지까지 활용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이 전화나 문자로 물품 대금 선입금과 같은 금전적 거래를 요구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라고 강조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반드시 군청의 공식적인 대표전화나 해당 부서로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사칭이 의심될 경우, 상대방이 알려준 번호가 아닌 직접 검색하거나 알고 있는 번호로 연락해 교차 확인하고, 명함 디자인이 현재의 것과 다른지도 살펴보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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