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나노융합산업전’은 오는 10월16일과 17일 이틀간 햇살문화캠퍼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산업전은 산업전시회, 기술 컨퍼런스, 투자상담회,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융합형 기술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다.
지난해 열린 제11회 산업전은 총 5657명이 방문하고 52개 기업이 참가해 약 9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성과를 거두며 밀양 나노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올해 산업전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산단 내 총 72만 7천㎡ 규모로 지정됐으며, 나노소재 및 나노 기반 첨단부품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이번 산업전을 통해 특구의 투자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기업 유치 및 기술사업화 성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양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12회 나노융합산업전’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경상남도, 밀양시, (재)경남테크노파크,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실크연구원, 한국나노마이스터고 등 유관기관 실무위원들이 참석해 행사 구성 및 운영 방안, 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안병구 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이라는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업을 더욱 강화해 산업전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밀양시립영어도서관, 리모델링 및 증축 추진
밀양시는 2013년 개관한 밀양시립영어도서관의 리모델링 및 증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도서관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영어교육 수요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미래형 영어독서·체험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총사업비 56억원을 투입해 기존 1·2층 공간 리모델링과 3층 증축 등 전면 개편에 나선다. 이로써 도서관 연면적은 기존 1105㎡에서 1646㎡ 규모로 약 1.5배 확대된다.
밀양시립영어도서관은 영어독서 프로그램, 영어 캠프, 스토리텔링, 영어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누적 10만여 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한 밀양의 대표 영어교육 시설로 자리매김해 왔다.
도서관 프로그램은 매년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여왔으며 인근 대도시에서도 벤치마킹 사례로 소개될 정도로 운영 성과가 우수하다. 이외에도 체험 동화 구연실과 가상체험실을 활용한 견학 프로그램, 지역 아동센터 15개소로 확대된 ‘찾아가는 영어 스토리텔링’, 영어독서 마라톤, 영어 뮤지컬 등 연중 특별행사는 영어교육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해 왔다.
◆밀양시, ‘2025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2곳 선정
밀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관광두레’ 사업에 관내 주민사업체 2곳이 신규 선정됐다.
‘관광두레’는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거나 기존 사업체를 경영개선하는 주민공동체를 발굴·육성하는 사업으로, 최장 5년간 교육, 컨설팅, 견학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주민사업체는 △JMTSMARTFARM(체험, 청년사업체) △Scent(체험)으로, 지역 스마트팜 체험 콘텐츠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아로마 체험 콘텐츠를 통해 관광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정을 통해 밀양시는 기존의 △설레임여행사 △장미길체험관광농원 △굴림당 등 3개 사업체에 더해 총 5개 사업체가 관광두레 사업에 참여하게 됐으며 지역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밀양시, EBS 입시 전문가 초청 ‘2025년 입시설명회’
밀양시는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 밀양시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EBS 입시 전문 선생님과 함께하는 2025년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대학입시 환경 속에서 지역 중·고등학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EBS 입시 전문 대표 강사인 김진석 강사를 초청해 2부 구성으로 진행된다.
김진석 강사는 EBS에서 다년간 입시 전략을 분석하고 강연해 온 입시 분야 전문가로, 이날 설명회에서는 △1부: 대입전형 완벽 해부 학생부 VS 수능 △2부: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선택법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개별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석 신청은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밀양시 온라인 무료 학습지원 플랫폼‘밀양클래스업’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학생 개별 신청 시 학부모 동반 참석도 가능하다. 선착순 마감제로 운영되므로,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의 빠른 신청이 권장된다.
◆고향 밀양에 온 건축사, 한센인 거주시설에 방충망 무상 교체
밀양시 무안면에 소재한 한센인 거주시설에 470만원 상당의 방충망을 무상으로 교체해 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기부는 서울에서 활동하다 최근 고향인 밀양으로 내려온 건축사사무소 재노 김형욱 대표가 자발적으로 진행한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밀양시 보건소가 의뢰한 ‘한센간이양로주택 기능보강사업’ 설계 용역을 맡으며 해당 시설과 인연을 맺게 됐다.
5일 안병구 시장은 470만원 상당의 방충망 무상 교체해 준 건축사사무소 재노 김형욱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예산 부족으로 입주자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방충망 교체가 사업 범위에서 제외된 사실을 알게 된 김 대표는 이를 안타깝게 여겨 자비를 들여 시설 3개 동 15세대의 방충망을 전면 교체했다.
김 대표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마을이기도 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일인데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라며 “앞으로도 제가 가진 전문성과 자원을 통해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역주민들도 “더운 날씨에 모기와 해충으로 고생이 많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