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에서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는 최초로 ‘IOC 공식 인증 올림픽데이런’이 열린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6일 도청에서 ‘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올림픽 행사인 올림픽데이런이 서울이 아닌 비수도권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4차례 진행됐다.
올림픽데이런은 IOC 창설일(1894년 6월 23일)인 ‘올림픽데이’를 기념하고 올림픽 가치 확산을 위해 세게 각국 올림픽위원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올해는 전북에서 올림픽데이런 개최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의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올림픽 유치 열기 확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자치도와 전주시는 행사에 필요한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고, 대한체육회는 행사 기획 및 운영을 총괄한다.
대회는 오는 11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선착순 6천명 규모로 펼쳐진다. 참가 신청은 8월 19일 오후 2시부터 러너블(RUNABLE) 앱을 통해 가능하며, 5km와 10km 코스를 달리게 된다.
행사 당일에는 스포츠 스타 팬사인회,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전주 올림픽 유치 응원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모든 참가자에게 올림픽데이런 공식 티셔츠와 스포츠 가방, 팀코리아 타월 등으로 구성된 올림픽데이런 기념 키트도 제공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IOC의 공식 인증을 받은 권위 있는 올림픽 행사가 전북에서 열리는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주의 인지도와 올림픽 유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널리 알리고, 모든 참가자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