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국제 자매도시 일본 무나카타시와 민간 문화 교류 확대

김해시… 국제 자매도시 일본 무나카타시와 민간 문화 교류 확대

기사승인 2025-08-06 16:18:08
김해시가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 무나카타시와 문화 교류를 확대한다.

시는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지난 5일 무나카타시 대표 문화공간인 우미노미치 무나카타관(박물관)에서 현지 시민을 위한 ‘두 도시, 하나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무료 공연을 펼쳤다.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김해를 연고로 2017년 창단한 전문예술단체다. 이번 일본 공연은 경상필하모닉의 제안과 김해시의 행정 지원으로 이뤄졌다.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기억과 교류, 치유’를 주제로 현악 사중주와 플루트를 섬세하게 편성해 따뜻한 선율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비롯해 재즈와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연주해 무나카타시민들을 매료시켰다.

무나카타시 관계자들은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양 도시 간 깊은 우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 후쿠오카 북동부에 있는 무나카타시는 아시아를 연결하는 현해탄에 자리해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향토 음식, 깊은 역사를 간직한 인구 9만6000여명의 도시다.

두 도시는 1992년 자매결연을 맺고 30여 년간 스포츠와 예술,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김해시·군 통합 30주년 시민의 날을 축하하고자 무나카타시 대표단이 김해를 찾았다. 7월에는 김해시가 주최한 ‘2025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에 무나카타시 청소년들이 참가해 두 도시간의 문화 교류를 이어갔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