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대학혁신지원사업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경남대, 대학혁신지원사업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교육부 성과평가 SA등급 유지…글로컬대학 선정 기대감 ‘탄력’

기사승인 2025-08-06 18:22:03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등급(교육혁신 성과 S, 자체 성과관리 A)을 받았다.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인 경남대는 이번 성과로 향후 3주기 사업(2025~2027) 추가 인센티브도 확보하게 됐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자율 혁신을 통해 고등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인재 양성을 촉진하기 위한 교육부의 대표 재정지원사업이다. 2022~2024년 2주기 사업에는 전국 117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교육부는 이번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 성과’와 ‘자체 성과관리’ 두 개 영역에 대해 등급을 매겼다.

경남대는 △자유전공학부 중심 확대 △전공설계지원센터 신설 △산업체 연계 ‘KU-모듈화 교육과정’ 운영 △AI기반 학사지도 체계 도입 △교과-비교과 연계 프로그램 확대 △교육혁신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 미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율 지표를 바탕으로 성과를 자체 진단하고 환류하는 체계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자체 성과관리’ 부문에서도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박재규 총장은 "이번 평가는 경남대의 미래지향적 교육 혁신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변화하는 고등교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성과가 글로컬대학 본지정과 향후 대학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대는 지난 6월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오는 8월 본지정 선정을 앞두고 최종 실행계획서 제출을 준비 중이다.



◆마산대,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경남대표’ 도전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진)가 정부 시범사업인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의 경남지역 후보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7월, 베트남 출신 유학생이 마산대 부설 교육원을 통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지역 요양시설에 취업까지 성공한 사례가 주목받으면서 고령화 시대 돌봄 인력 해소의 새로운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법무부와 보건복지부, 광역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외국인 유학생을 요양보호사로 체계적으로 양성한 뒤 자격 취득 시 E-7(특정활동) 비자 전환과 국내 취업을 연계하는 제도다. 돌봄 인력 부족 문제와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 및 전문직 진출을 동시에 해결하는 다목적 인재 육성 사업이다.

마산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언어·문화 이해 교육 △현장 중심 실습 △채용 약정 프로그램 등 교육-자격-취업-정주를 잇는 통합형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달 베트남 유학생 레 티 히우 씨가 자격시험에 합격, 경남 지역 요양시설에 정식 채용되며 제도 정착 가능성을 입증했다.


마산대는 단순한 자격 취득을 넘어 실제 고용으로 연결되는 ‘채용 보장형 모델’을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이다. 지난달 14일 백세행복요양원과 외국인 유학생 10명의 채용 약정을 체결했고 이어 23일에는 7개 요양기관과 총 75명의 고용 협약을 체결하며 돌봄 인력 확보와 외국인 정주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이학진 총장은 "이번 후보 선정은 마산대의 전문 교육 역량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민관 합동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양성대학을 지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마산대는 현장성, 지속가능성, 지역 연계성을 앞세워 최종 선정에 강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남교육청, 2026학년도 공립교사 790명 선발 예고…유·초등 222명, 중등·보건 등 568명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2026학년도 공립학교 교사 790명을 선발한다.

선발 대상은 유치원·초등학교·중등학교·특수학교 교사를 포함해 보건, 사서, 전문상담, 영양 교사까지 전 부문에 걸친다.


분야별로는 유·초·특수(유·초) 분야에서 222명, 중등·보건 등에서 568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는 2026학년도 임용시험 사전 예고로 향후 교원 수급 계획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유·초등 부문은 △유치원 55명 △초등학교 130명 △특수학교(유 11명, 초 26명) 등 총 222명을 선발한다. 해당 분야의 시행계획은 9월 10일 공고되고 1차 시험은 11월 8일 시행될 예정이다.

중등 부문은 △중등교사 470명 △특수학교(중등) 32명 △보건 30명 △영양 18명 △사서 5명 △전문상담 13명 등 총 56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 분야의 시행계획은 10월 1일 공고되며 1차 시험은 11월 22일 치러진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