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2025 투자선도지구’ 최종 선정... KTX역세권 개발 본격화

고성군 ‘2025 투자선도지구’ 최종 선정... KTX역세권 개발 본격화

기사승인 2025-08-07 16:24:14 업데이트 2025-08-07 18:51:56
경상남도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고성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투자선도지구 2개소가 선정되는 이례적인 성과를 달성했으며 KTX 고성역세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공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통 요충지를 기반으로 지역의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미래 강소도시를 육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중점 국가 프로젝트로 3단계(서류심사→현장 실사 및 발표→최종 발표) 평가를 통해 고성군은 우수한 입지 조건과 전략적 개발 계획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지역은 정부의 맞춤형 컨설팅 및 건폐율·용적률 완화·특별건축구역지정·국토부 규제샌드박스 지원·인허가 처리기간 단축 등 73종 규제특례 혜택 및 최대 100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는다. 

△ KTX고성역세권 개발사업, 1,225억 투입되는 대규모 지역개발 프로젝트 
KTX고성역세권 개발사업은 고성읍 송학리 일대 부지 약 22만㎡에 2032년까지 약 1225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지역개발 프로젝트다. 

사업 핵심은 교통 허브 기능을 수행할 KTX고성역과 연계한 원스톱 터미널 및 지역전략산업인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통해 고성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노후화된 버스터미널을 신축 이전하고 KTX 역사와 연계한 환승 거점을 조성하여 버스·택시·KTX를 통합하는 광역 교통체계를 구현한다. 더불어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스포츠산업과 연계한 ‘스포츠케이션센터’ 조성, 청년창업지원센터 구축, 상업 및 주거 단지 개발도 병행 추진된다.

△ ‘스포츠힐링타운’과 남부내륙철도 시너지…지역 미래 이끈다
고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스포츠힐링타운과 2030년 개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KTX)를 연계해 지역의 신성장 동력 창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스포츠과학 중심의 인재 양성과 청년 유입을 통해 전국적인 스포츠 거점 도시로 도약하고 관광객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KTX고성역세권 개발사업은 고성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남부내륙철도 개통을 계기로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스포츠·조선해양플랜트·무인항공기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민간  투자를 적극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산림조합중앙회 부산울산경남 지역본부, 2025공룡엑스포 예매권 대량 구매

(재)고성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상근)이 산림조합중앙회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강주호)가「2025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응원하기 위해 예매권을 대량 구매했다.

이번 예매권 구매는 산림조합중앙회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가 8월5일 300만원 상당을 구매한 것으로, 단순한 참여를 넘어 지역 대표 축제에 대한 실질적인 지지와 응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예매권 구매 환담회에는 고성군산림조합 황영국 조합장, 고성문화관광재단 임왕건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2025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강주호 본부장은 “고성군의 대표적인 행사인 공룡엑스포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이번 예매권 구매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성의 공룡 콘텐츠 브랜드 확장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라고 전했다.



◆NH농협 고성군지부, 우리쌀 간편식 350세트 기탁

NH농협 고성군지부는 8월7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700만 원 상당의 우리쌀 간편식(떡국, 쌀국수 등) 350세트를 고성군에 기탁했다.


이번 지원은 폭염 및 집중호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취약계층 가정의 끼니 문제 해결과 농축산물 소비확대를 도모하고자 추진되었다.

김무성 NH농협 고성군지부장은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성군,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으로 만림산 임도길 “걷기 좋은 숲길”로 재탄생 

고성군은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독지구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만림산 일대의 임도 구간이 자연스럽게 정비되어 군민들이 산책하기 좋은 숲길로 새롭게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고밀도로 우거진 산림 내에서 불연성 수종 간벌, 가지치기, 덩굴 제거 등의 작업을 통해 산불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 숲의 건강성을 높이기 위한 예방적 숲가꾸기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기존 임도에 대한 접근성과 안정성,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부수적 정비가 이뤄졌으며 그 결과 임도길은 군민들이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걷기 좋은 숲길’로 자연스럽게 탈바꿈하게 됐다. 

산림을 정비하던 중 나무 사이 햇볕이 스며들고 산림 내 공기 흐름이 개선되면서 기존 임도는 황토가 그대로 드러난 흙길 형태로 더욱 쾌적하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바뀌었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만림산 임도길 정비는 애초 목적이 임도 개선이 아니라, 산불 예방을 위한 숲가꾸기 과정 중 자연스럽게 얻어진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라며, “군민의 일상 속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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