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가 7일 본관 국제세미나실에서 ‘글로컬대학 공동협력 선언식’을 개최하고 ‘제조 AX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이는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핵심 비전으로 설정한 것으로 지역 기반 혁신과 글로벌 연계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남대의 중장기 전략이기도 하다.
선언식에는 박 총장을 비롯해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 정숙이 창원시 자치행정국장, 손태도 신성델타테크 사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등 산·학·연 관계자 다수가 참석해 지역 혁신 네트워크의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경남대는 2023년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최종선정에 재도전한다. 선언식에서는 AI 전환 기반 교육 혁신과 산업 연계 계획을 담은 ‘글로컬 청사진’이 발표됐다.
핵심 전략은 △제조 AX 글로벌 선도 대학 △AX 융합인재 양성 플래그십 대학 △AX 글로컬 플랫폼 대학으로 구성됐다.
제조 AX 글로벌 선도 대학은 제조 빅데이터와 AI 분석·운영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수준의 제조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해외 대학 및 기업과의 이중학위, 공동연구 등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AX 융합인재 양성 플래그십 대학은 제조·AI·빅데이터·로봇·클라우드 기반 산업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기업 협력 인턴십과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배출한다.
AX 글로컬 플랫폼 대학은 구글 클라우드 등과 협업해 클라우드 기반 실습 환경을 구축하고 ‘경남형 산학연계 모델’로 지역 기업과 긴밀한 연결을 도모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남현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장의 ‘초거대제조 AI 표준모델’ 발표 △홍정효 국책사업추진위원장의 추진 경과보고 △최선욱 RISE사업단장의 실행계획 보고가 이어졌으며 행사 후에는 교직원 대상 설명회도 열렸다.
박재규 총장은 "경남대의 AX 모델은 이미 지역 제조 현장에 적용돼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국가 제조산업의 중추인 경남 지역과 함께 담대한 혁신과 동반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경남대, ‘2025 글로컬대학 추진 설명회’ 개최…제조 AX 기반 혁신 청사진 공유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가 7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 글로컬대학 추진 설명회’를 개최하고 ‘제조 AX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과 계획을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설명회 발표를 맡은 최선욱 RISE사업단장은 "경남대는 이미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며 축적한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경남형 제조업 혁신–피지컬AI 개발’을 이끌 핵심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차별 AX 확장 로드맵 △초거대 제조AI 글로벌 연구센터와의 연계 △기업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모델 설계 등 올해 사업 전략의 주요 변화와 구체적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경남대는 올해 글로컬대학 사업의 전략 키워드로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설정, AI와 제조공학,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융합 교육모델과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남현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장도 나서 경남대의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인 ‘초거대 제조 AI 표준모델’의 필요성과 산업 적용 방향을 설명했다.
박재규 총장은 "경남대는 지역 제조업의 인공지능 혁신을 선도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컬대학 전략이 지역 산업 생태계를 바꾸는 실질적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 ‘2025 APEC 청소년 STEM 공동연구 및 경진대회’ 주관…10개 본선팀 발표 평가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 산학협력단 APEC과학영재멘토링센터가 6일부터 9일까지 한국과학영재학교(KSA)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리는 ‘2025 APEC 청소년 STEM 공동연구 및 경진대회’를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이 주도하는 STEM 솔루션: APEC의 번영과 연계를 위한 기후 회복력 강화’를 주제로 APEC 회원국 청소년들이 직접 과학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발표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경남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전 세계 APEC 회원국 청소년들을 모집해 올해 상반기 동안 △팀 구성 △연구 주제 선정 △보고서 제출 및 평가 △멘토링 기반 공동연구 등을 단계적으로 운영해 왔다.
그 결과 14개 APEC 회원국에서 총 34개 팀, 127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이 중 10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본선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STEM 기반의 창의적 솔루션을 주제로 한 발표 평가가 진행되며 최우수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대회 기간 중에는 APEC 16개국 정부 및 교육·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APEC STEM 인재양성 사례 발표 워크숍’도 함께 열려 국제적 교육 협력과 인재양성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