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은 지난 19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어업인단체와 발전사업자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안마해상풍력 발전사업 관련 간담회'를 열고 피해 보상과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일 안마해상풍력 발전단지에 대한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가 내려진 이후, 어업인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어업인단체는 해상풍력으로 인한 조업 피해 가능성을 강조하며 합리적인 보상 대책을 촉구했다. 발전사업자 측은 어업인단체가 제시한 보상안 검토 결과를 설명하며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참석한 일부 단체는 발전사가 제시한 보상 방안에 동의하고, 보상 시기와 세부 이행 절차는 추후 협의를 통해 구체화하기로 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군은 중립적 입장에서 어업인과 발전사가 신뢰 속에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이어가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