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과 충북 일원에서 상습 차량털이를 일삼은 10대 일당이 붙잡혔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주차장 등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수 십 차례 물건을 훔친 10대 7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경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 5일 세종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을 털어 95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세종과 충북의 아파트 주차장 등에서 26차례에 걸쳐 556만 원 상담 금품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주차장을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특히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문이 잠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 CCTV 영상에는 이런 수범으로 범행대상 차량을 찾아다니며 절도를 저지른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이 범행대상을 발견하고 차량을 터는 시간은 단 20초에 불과했다.
세종경찰은 “차털이는 짧은 시간에 방심하기 쉬운 장소에서 이뤄지는 만큼 잠시 정차 중에도 반드시 차량 문을 잠가야 한다”며 “차량 내부에 귀중품을 두고 말고, 주차 후 문이 잠겼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