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송철화 명예교수가 대회장으로 활동한 ‘제21차 국제원자로열수력학술대회(NURETH)’가 지난 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성료했다.
‘선진 원자력기술 개발을 위한 열수력학의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세계 36개국 9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기조강연, 패널토론, 병렬세션 등에서 680편 이상의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송 교수는 2022년 미국원자력학회(ANS)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고, 2023년 국내 유치 확정 후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학회 준비를 주도했다.
또 학회기간 중 신고리 3·4호기, 두산에너빌리티,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등을 방문하는 산업시찰 프로그램을 운영, 한국 원자력기술의 세계적 수준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송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 원자력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대회 유치부터 개최까지 함께한 산학연 전문가들과 한국원자력학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NURETH는 1980년 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원자로 열수력 및 안전에 관한 전문가 학술대회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8년마다 개최되는 원자력 분야의 플래그십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8년 만에, 국내에서는 2003년 이후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