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국토교통부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K-드론배송 상용화사업 분야에 선정돼 드론배송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영주호 용마루1공원 드론배송센터와 오토캠핑장에서 열린 시연회에서는 물품 적재·점검·이륙 과정과 함께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한 주문부터 물품 수취까지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서천과 영주호에 드론배송센터 2곳과 배달지 8곳을 구축했으며, 지난 8월까지 안전성 검증과 비행로 시험을 마쳤다. 10월부터 두 달간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며 매주 수·목·금·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들이 드론으로 주문 음식을 받아볼 수 있다.
지정 배달지는 서천권역 5곳(서천둔치, 파크골프장 제2구장, 강바람놀이터 건너편, 문정둔치, 문정야외물놀이장)과 영주호권역 4곳(오토캠핑장, 어드벤처 캐슬, 용마루2공원, 평은역사)이다. 현재 14개 업소가 드론배달 가맹점으로 참여 중이며 시는 오는 11월까지 먹깨비앱을 통한 드론 주문 시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가맹점 추가 모집에도 나선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서천과 영주호를 찾는 시민들이 드론배달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드론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는 물론, 스마트 영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