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서 석보·입암지구가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영양읍 동부지구’에 이어 두 번째 성과다.
‘농촌공간정비’는 농촌공간계획을 기반으로 유해시설 정비와 정주환경 개선을 지원해 농촌의 재생과 기능 회복을 돕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생활 기반 복구를 목표로 추진된다. 당시 영양군은 주택 전소, 농업시설·농기계·농작물 피해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도 일부 이재민이 임시조립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군은 폐교와 방치시설을 철거하고 임대형 전원주택, 농기계 수리시설 등을 조성해 피해 주민에게 안정적 주거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교류·힐링공간을 함께 마련해 공동체 회복과 정신적 치유를 지원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선정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 이룬 값진 성과로 산불피해 지역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이재민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 회복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