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MRI 조영제 ‘가도바주’ 필리핀 수출 계약 체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MRI 조영제 ‘가도바주’ 필리핀 수출 계약 체결 

기사승인 2025-10-20 14:46:55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지난 17일 유나이티드 역삼빌딩에서 필리핀 바이오파마와 가도바주에 대한 수출 계약식을 체결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공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필리핀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조영제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필리핀 식품의약청으로부터 MRI 조영제 ‘가도바주(성분명 가도부트롤)’ 허가를 획득하고 공급 계약을 성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에는 유나이티드 역삼빌딩에서 필리핀 바이오파마와 가도바주에 대한 수출 계약식을 체결했다. 

가도바주는 고해상도의 MRI 영상 진단에 사용되는 조영제다. 지난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받은 이후 해외 진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제품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필리핀 시장에도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필리핀은 영상의학장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조영제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필리핀 바이오파마는 계약 체결 직후 현지 마케팅 플랜을 발표하며 공격적인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필리핀에서 CT(컴퓨터단층촬영) 조영제 ‘옴니헥솔주’가 오리지널 품목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 의료인과 유통업계로부터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코트라(KOTRA)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번 계약의 결정적 기반이 됐다”며 “공공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업의 기술력이 결합해 시너지를 낸 성공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