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 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해 지역 농가들과 함께 수출 판로 확대에 나섰다.
이번 엑스포에는 지리산 산청 시골농장, 자연애바이오랩 농업회사법인,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 등 지역 농가가 직접 참여해 감말랭이, 생강원액, 도라지배청 등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했다. 현지 한인 사회와 미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약 7000만원 규모의 현장 계약 성과를 거두며 수출 경쟁력과 판로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산청군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23일부터 29일까지 캐나다 밴쿠버 H-마트 9개 매장에서 홍보전을 열고, 이어 27일부터 11월25일까지 미국 장바구니(LA) 등 대형 유통 매장과 연계한 판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미국 현지 판촉 활동은 산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기반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산청에서 1박 하면 최대 10만원 드려요”
산청군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산청에서 1박해!’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침체된 관광산업을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소규모 개별 관광객에게 여행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인 이상 타 지역 관광객(주민등록 기준)이 산청군 내 숙박시설에서 1박 이상 머물 경우 여행 경비의 절반을 최대 10만원까지 산청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1박 및 관광지 방문 후 10만원 이상 소비 시 5만원, 20만원 이상 소비 시 10만원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신청은 여행 종료일을 포함해 7일 이내에 인센티브 신청서와 숙박·소비 영수증, 관광지 방문 증빙자료를 첨부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 내용은 산청군청 홈페이지 공고란이나 관광마케팅담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산청 방문의 계기가 되고,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올가을 산청을 찾는 모든 발걸음이 지역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군, 경남도 평생학습대상 수상
산청군은 ‘제5회 경남도 평생학습대상’ 기관 부문에서 도지사상(대상)을 수상했다.
산청군은 지난해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과 시군 주요 합동평가 우수사례 '산청기록가 양성과정' 성공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제4회 평생학습대상에서 기관 부문 2위, 개인 부문 1위를 수상한데 이어 올해 기관 부문 1위를 차지해 평생학습도시 위상을 굳건히 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평생학습에 대한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우수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평생학습도시 산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농촌크리에이투어 운영
산청군은 농촌크리에이투어 일환으로 지난 19일 차황면 철수체험휴양마을에서 ‘열무김치 한판 in 산청’을 운영했다.
가족 단위 35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친환경 지역인 차황면에서 정성껏 재배한 열무를 직접 수확하는 활동을 시작으로 수확한 열무를 활용한 김치 담그기 체험을 통해 전통 음식 문화와 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웠다.
특히 친환경 메뚜기쌀로 실시한 전통 떡메치기 체험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며 농촌의 넉넉한 인심과 활력을 만끽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사업이 농촌의 매력을 알리고 활력을 되찾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청의 깨끗한 자연과 특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농촌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