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경남 소형모듈원자로(SMR)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원전기업,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등 300여 명이 참여해 SMR 산업 기술개발 현황과 제조 혁신,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콘퍼런스는 △이회성 무탄소연합 회장의 ‘기후 위기 대응과 SMR, 한국의 역할’ 기조강연 △한도희 국제원자력기구(IAEA) SMR 국장의 ‘글로벌 SMR’ 특별강연 △두산에너빌리티, 일본 HitachiGE, 미국 Nuscale Power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K-SMR’과 ‘글로벌 SMR 기업 전략 및 비전’ 세션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미국 유타주와 메릴랜드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각 주의 SMR 산업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경남의 기술력과 산업 역량을 직접 확인하며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덴마크 솔트포스 에너지(Saltfoss Energy)와 도내 기업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PK Valve & Engineering)은 용융염원자로(MSR)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29일에는 글로벌 SMR 기업 관계자들이 도내 원전기업 현장을 방문하는 테크니컬 투어가 진행돼, 기술력 확인과 투자 협력 논의가 이어진다.
소형모듈원자로는 외부 전원이나 사람이 없어도 자동 냉각·정지가 가능한 미래형 원자로로 일체형 설계와 공장 제작 방식을 통해 건설 기간과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경남도는 이번 국제 콘퍼런스를 계기로 도내 중견·중소 원전기업과 글로벌 SMR 기업 간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원자력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상남도-국민권익위, 도민 중심 행정심판 협력 강화…중앙행정심판 화상 참여 가능
경상남도는 지난 23일 도 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박명균)와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조소영) 간 행정심판 제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민은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청구한 사건 중 구술심리 출석이 필요한 경우 세종시 국민권익위원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도청 영상회의실을 통해 원격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이동 시간과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권익을 구제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상 구술심리에 참여하려는 도민은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서면 또는 구술로 신청하면 되며 청구인과 피청구인은 경남도청에 마련된 화상시스템을 이용해 심리에 참여하게 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화상 구술심리 운영 외에도 △행정심판 관련 제도 개선 △청구권 남용에 대한 공동 대응 등 행정심판 제도의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도민의 행정심판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행정심판위원회와 협력해 도민 권익 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